선정성, 출연자 프라버시문제 신중해야
11월 1일 첫 방송을 시작한 '24시'는 첫회부터 충격적인 내용으로 시작됐다. 의처증 증세가 심한 남편의 무차별 폭력과 어머니를 때리는 아들, 시청자들은 이 방송을 보면서 폭력에 대해 분노했다.
그 후 인터넷에서 사진이미지 하나가 첨부된 게시물이 등록되었다.
^^^▲ 방송 캡쳐 사진 ⓒ 뉴스타운^^^ | ||
이 사실에 대해 누리꾼들이 항의를 하자 제작진에서는 관련 답변을 공지했다.
^^^ⓒ SBS 홈페이지^^^ | ||
문제는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장면이 난무하고 그 장면들을 몰래 설치해둔 카메라로 찍으면서 여과 없이 보여준다. 꾸며지지 않은 진짜 폭력을 눈으로 보는것이다. 폭력장면을 촬영할때 조금만 촬영해도 물적증거는 충분한데 중간에 말리지 않고 있는 관계자에게 문제가 있다고 보는 누리꾼도 있다.
한 누리꾼은 "늦게까지 TV보는 아이들이 방송을 볼까봐 두렵다"라면서 프로그램의 폭력성이 짙음을 주장했다.
내용 또한 충격적인 사회적 이슈거리다. 앞에서도 언급했던 어머니를 때리는 폐륜아라던가 동생을 겁탈하는 근친상간까지 충격적인 이야기로 사람들을 TV 앞에 앉혀놓는다.
^^^▲ 가해자의 방사진 중 일부 ⓒ 뉴스타운^^^ | ||
11월 29일에 방송된 <게임 중독의 늪>에서는 어머니에게 폭력을 휘두르면서 돈을 빼앗고 그 돈으로 게임이나 피규어를 사모으는 아들이 나온다. 이미 R사이트에서 모자이크로 가려놓은 가해자 아들의 정체가 어느정도 드러난 상태다.
인터넷을 이용할 줄 안다면 가해자의 신상정보를 알아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충격적인 내용인 만큼 분노한 주변 사람의 제보가 인터넷에 떠돌고 흥미를 가지고 있는 시청자는 검색을 통하여 가해자의 정보를 접하게 되는 것이다.
폭력속에서 피해자를 구하고 가해자에겐 정신적인 치료를 하면서 인간답게 살수있는 환경을 만드는 제작 의도는 좋으나 사후처리가 미비로 인해 가해자의 개인의 정보가 공개되고 인터넷에서 집단 비난을 받고 있는게 현재의 상황이다.
큰 이슈를 불러일으키고 이로 인해 시청률을 끌어올릴 수 는 있지만 공익이 우선인 방송인 만큼 제작진들은 사후처리나 선정성에 관련된 문제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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