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美 최후통첩 일축
"이라크전은 美역사상 가장 인기없는 전쟁"
스크롤 이동 상태바
이라크, 美 최후통첩 일축
"이라크전은 美역사상 가장 인기없는 전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라크, 공화국수비대에 화학무기 배포<美국방관리>

"이라크전은 美역사상 가장 인기없는 전쟁" <사이드>

(카이로=연합뉴스) 임박한 이라크 전쟁은 미국 행정부 내의 작은 그룹이 모든 반대를 무시하고 결행하는 것으로 미국 역사상 가장 지지받지 못하는 전쟁이라고 저명한 아랍계 미국인 교수가 17일 주장했다.

동양에 대한 서구의 왜곡된 관념과 지적 폭력을 비판한 '오리엔탈리즘'(1978년)의 저자인 에드워드 사이드 교수(미 컬럼비아대)는 이날 이집트 카이로 소재 아메리칸 대학에서 1천여명의 학생 및 지식인들을 대상으로 강연하면서 "시작도 하기 전에 이처럼 많은 반대에 부딪힌 전쟁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하고 "제발 미국인들이 이라크를 향해 벌인 전쟁이라고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사이드 교수는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태도를 "제국주의적"인 것이라고 비판하고 이라크 정권을 전복시켜 선출된 정부를 수립하려는 미국의 시도는 민주주의와 인권 신장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자원과 전략적 영향력 장악을 위한 전쟁일 뿐이라고 규탄했다.

1935년 예루살렘에서 태어난 사이드 교수는 지난 해 예술을 통해 중동평화를 위해 노력한 공로로 스페인의 아스투리아스 평화상을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과 공동수상한 인물이다.

사이드는 "인간을 위협하고 박해하는 전쟁은 인간의 관용과 가치를 유린하는 행위"라고 지적하고 군사력으로 전쟁에서 승리하려는 시도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서 보듯 "결코 성공하지 못 한다"고 강조했다. (끝) 2003/03/18 10:54

이라크, 美 최후통첩 일축

(바그다드.=연합뉴스) 이라크는 17일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이라크를 떠나지 않으면 전쟁에 직면할 것이라는 미국의 최후통첩을 단호하게 거부했다.

나지 사브리 외무장관은 기자들에게 "(전쟁을 회피하기 위한) 유일한 선택은 세계 제 1의 전쟁광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하야"라면서 "실패하고 있는 부시 대통령이 미국을 세계의 조롱거리로 만들었으며 정부를 고립시켰고 미국을 공적 1호로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사브리 장관은 따라서 "부시 대통령은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하며 미국민이 다른 나라들과 정상적인 생활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부시 대통령의 정책은 미국에 재앙을 가져왔다. 이 미친 사람은 떠나야 하며 그의 신하와 신봉자 및 추종자(영국 총리) 블레어도 떠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하마드 마흐디 살레 무역장관도 최후통첩을 거부하면서 후세인 대통령은 "결코" 이라크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살레 장관은 기자들에게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수일 혹은 수시간 뒤 개시될지 모르며 우리들이 이야기 하고 있는 동안 개시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모하메드 알두리 유엔주재 이라크 대사는 유엔 무기사찰단의 철수 뒤 이라크가 최우선으로 해야 할 일은 전쟁 준비라고 말했다.

그는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 직원들의 이라크 출국을 지시한 뒤 "지금 우리의 임무는 국가를 방위하기 위해 준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한국시간 18일 오전 10시) 전국 TV 연설을 통해 후세인 대통령에게 이라크를 떠나지 않으면 미국 주도의 군사행동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최후통첩을 보낼 예정이다.

한편 후세인 대통령은 이날 미국이 공격하면 이를 격퇴시킬 것이라고 재다짐하면서도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고 국영 TV가 보도했다.

이 방송은 후세인 대통령이 하비브 벤 야히아 튀니지 외무장관을 접견한 뒤 "우리는 국민의 저항과 용기를 시험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또 아들 우다이가 경영하는 청년 TV에서 이라크가 과거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한 적이 있다고 처음으로 시인했으나 이라크가 미국의 최후통첩을 거부한 현 시점에서는 이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 지역과 세계 어느곳에서도 대량살상무기를 제거할 진정한 의도를 갖고 있다"면서 "이란과 8년간 전쟁을 할 당시와 시온주의 국가가 우리들을 위협했을 당시 우리 자신을 방위하기 위해 이를 보유했었다"고 밝혔다.

후세인 대통령의 이같은 시인은 대량살상무기 은폐 사실을 TV를 통해 밝히라는 국제 압력에 굴복한 것으로 보인다. (끝) 2003/03/18 08:12

"부시, 최후통첩 72시간 제시할 것...21일 開戰"

(서울=연합뉴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7일 오후 8시(한국시간 18일 오전 10시) 대 국민담화를 통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게 군사행동을 피할 수 있는 "시간은 아주 짧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고 72시간의 최후통첩 시한을 제시할 것이라고 CNN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CNN은 미 행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72시간의 최후통첩이 "올바른 추정"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라크 전쟁은 20일 저녁(한국 시간 21일 오전) 무렵에 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앞서 부시 대통령의 대 국민담화 예정을 발표하면서 "나는 군사행동이 언제 시작될 것인지 혹은 언제까지 시작되지 않을 것인지 대한 어떤 답변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후세인에게 '시한'이 제시될 것인지에 대한 언급은 회피했다.

한편 CNN은 부시 대통령이 대 국민담화에 앞서 오후 5시45분께 의회 지도자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끝) 2003/03/18 03:10

이라크, 공화국수비대에 화학무기 배포<美국방관리>

(워싱턴=연합뉴스) 미국은 이라크가 정예병력인 공화국수비대의 일부 부대에 화학무기를 배포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정보를 갖고있다고 미 국방관리가 17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우리는 화학무기 중 일부가 공화국수비대에 배포돼 왔다는 정보를 갖고있다"고 말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군사령관들에게 화학무기 사용을 재가했다고 비난한 바 있으나 일선 군부대에 화학무기가 배포되고 있다는 주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끝) 2003/03/18 03:1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