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이 죽음에 이르게 한 상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 가해자인 경찰은 거짓말과 책임회피에 급급하다.
고인이 사망한 이후 어제까지 경찰은 고인의 죽음을 공권력에 의한 타살인 ‘사회적 죽음’이 아닌 ‘개인적 죽음’으로 몰아가기 위해 거짓말을 거듭 반복했다.
더 이상 진실을 은폐하기 어렵자 뒤늦게 사진 몇장을 공개하면서 자신의 폭력성을 감추기 위한 발뺌을 계속함으로써 국가기관으로서의 자신의 공신력을 스스로 무너뜨리고 있다.
거짓말을 한 경찰이 범죄자들에게 어떻게 자백을 추궁할 수 있겠는가.
국민들은 경찰과 정부의 태도에서 박종철 열사 사망 사건 당시의 전두환 정권의 뻔뻔함을 발견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경찰총수에서 살인집단의 수괴로, 정직과 진실의 수장에서 거짓말과 발뺌의 총지휘자가 되어버린 허준영·경찰청장을 즉각 해임하고 현장지휘 책임자를 구속수사토록 해야 한다.
더불어 대통령에게 촉구한다.
지금 대통령의 침묵은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가?
인터넷의 생활글에도 댓글을 달아놓을 만큼 하고 솔직하게 싶고픈 말이 많은 대통령이 국가폭력에 의해 저질러진 한 농민의 죽음에 대해 6일동안 이나 침묵하고 있는 것을 국민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거짓말에 대한 침묵은 "진실은폐에 대한 동조행위"일 뿐이다.
대통령은 국가기관의 거짓말과 진실은폐에 동조하는 침묵을 깨야 한다.
진실한 사과와 수습책만이 더 이상 불행한 사태를 막을 수 있음을 다시한번 경고한다.
민주노동당 대변인 박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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