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바이오 그룹 계열사인 육돈전문기업 우리손에프앤지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이하 우리손에프앤지, 대표이사 조창현)가 17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본격적으로 코스닥 상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4년 기준 47조원 규모의 국내 농림축산업 시장에서 미곡에 이어 14%를 차지하고 있는 육돈시장(양돈 및 도축∙가공)은 6.6조원 규모로, 축산물 중 최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육돈시장은 국민 대표 선호 육류로 지속적인 소비량 증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규제 강화, 질병 및 환경문제에 따른 관리 어려움 등 축산업계 환경변화로 양돈농가 및 도축기업 수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축산전문 계열화 기업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육돈시장의 계열화 정도는 10%내외로, 90% 이상 계열화가 진행된 양계시장에 비해 아직 미미한 수준으로서, 업계에서는 향후 계열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축산기업 중 사료, 유전자(종돈, AI), 사육, 도축가공에 이르는 수직계열화가 갖춰진 기업은 우리손에프앤지를 비롯해 3~4개에 불과하다.
우리손에프앤지는 육돈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성공요소로 꼽는 MSY지표(모돈 두당 1년간 비육돈 출하두수)가 국내평균보다 매우 높은 23두로 나타나, 국내 최상위 수준은 물론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고 있다. 또한 동 사는 ‘15년말 현재 국내 최대규모인 직영농장을 운용을 통하여 규모의 경제화를 이루었으며, 품질등급 1등급 이상 출현율이 74.6%(국내평균 63.9%)에 이르고 있어 생산성 측면에서 월등한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었을뿐 아니라, 안정적인 품질의 브랜드육을 공급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전국에 분산된 사업장(직영 20, 계약농장 25개) 운영과 철저한 방역시스템 등을 통해 질병발생에 대한 리스크를 감소시키고 있으며, 거점도축장 선정이 유력한 축산물종합처리장과 업계 최초 산업용 축산분료 바이오가스플랜트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손에프앤지 관계자는 “우수한 유전자와 완벽한 수직계열화 시스템 구축으로 향후 확고한 시장 지위를 확보할 수 있고, 해외사업 활성화 및 계열화 사업 확대를 통해 성장동력을 마련해 나갈 것이며, 관계기업과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나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수직계열화 및 대량생산시스템 구축을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와 국내 돈육가격 상승으로 연결기준 201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50억원과 263억원을 시현했다.
한편,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가인 중국에서 돈육가격의 폭등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도 지속적인 돈육 수요증가에 힘입어 2016년 6월 현재 6,000원대의 높은 돈육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공모주식수 18백만주, 공모유입자금 352~402억원이며, 희망공모가 밴드는 1,935원~2,210원이다. 오는 7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18일부터 19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이 진행되면 7월 28일 상장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상장 후 주식수는 61백만주이며 희망공모 평균가 기준 시가총액은 1,258 억원이며,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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