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플랫폼의 눈으로 세상을 보라...담을 헐고, 연결하고, 협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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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플랫폼의 눈으로 세상을 보라...담을 헐고, 연결하고, 협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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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타운

저자들이 보기에 현재 비즈니스 세계는 플랫폼으로의 전환이라는 커다란 소용돌이 한가운데에 있다. 단순하게 물건을 만들어 파는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가고, 매력 있는 활동의 장(플랫폼)을 만들고 그 속에서 비즈니스가 일어나게 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시대가 오고 있다.

따라서 저자들은 플랫폼으로의 성공적인 전환 혹은 적응이 비즈니스의 성패를 결정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것은 구글이나 네이버 등 큰 기업에게만 해당되는 말이 아니다. 규모가 작든 크든, 개인이든 조직이든 비즈니스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환경에 적극적으로 적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플랫폼의 다양한 정의와 작동 원리를 간결하고 체계적으로 다루어 IT 시대에 플랫폼이 어떻게 세상을 바꾸어가고 있는지를 효과적으로 설명을 하고 있다. 

애플이 짧은 시간 안에 급속한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아이폰이 창출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앱을 개발하는 사람들의 창의력 생태계가 폭발적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알리바바와 샤오미가 급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 역시 이들 기업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후방 기업 생태계의 구성원들을 유기적으로 조화시켜 그 속에서 다양한 비즈니스가 이루어지게 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플랫폼 전략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가고 있다. 판(플랫폼)을 깔고, 그 판을 장악하는 기업이 승리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 책에서는 플랫폼 비즈니스로 성공한 기업들과 판(플랫폼)을 깔았지만 잘못된 플랫폼 전략으로 실패한 기업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은 어떻게 플랫폼에 접근해야 하는지 등도 살펴보고 있다. 이런 분석을 바탕으로 플랫폼 전략의 성공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으며, 플랫폼에 대한 전망까지 다루고 있다. 이를 통해서 지금은 플랫폼 전략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임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변화, 창조, 혁신, 협력, 네트워크의 시대에서 우리는 우리 스스로가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 파트너들에게 꼭 필요한 솔루션이 되어야 하고, 시장에서 없어서는 안 될 연결고리가 되어야 한다. 플랫폼의 시대인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담을 헐고, 연결하고, 협력하는 것이다. 생태계 전체를 보는 눈과 그 상호작용을 읽어내는 힘이 필요하다. 과거처럼 돌담을 쌓아 자신의 것을 지켜내는 것에 급급한 닫힌 사고에서, 길을 만들고 생태계를 만드는 플랫폼의 열린 사고로 가야 한다. ‘협력’하지 않고, 스스로가 연결하지 않으면 더 이상 비즈니스가 불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그래서 저자들은 “플랫폼의 눈으로 세상을 보라”고 강조하는 것이다. ‘솔루션’과 ‘재미’라는 키워드를 통해서 플랫폼의 핵심을 명쾌하게 풀어내고 있는 이 책은 독자 여러분이 플랫폼의 눈으로 세상과 비즈니스를 볼 수 있도록 이끌어줄 것이다. 

저자들은 대학원 시절 다양한 주제를 놓고 수많은 밤을 지낸 사이다. 지금은 각자의 분야에서 약간씩 다른 시각으로 플랫폼을 연구하고 있다. 세 명의 관심분야는 산업생태계(김기찬), 글로벌마케팅(송창석), 전자상거래(임일)로서, 플랫폼의 다양한 측면을 다루기에 아주 환상적인(?) 조합. 이들이 플랫폼에 관한 공동저작을 내놓기로 뜻을 모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었지만, 결과물을 얻기 위해서는 많은 장애물을 넘어서는 것이 필요했다. 

저자들이 생각하기에 현재 비즈니스 세계는 플랫폼으로의 전환이라는 커다란 소용돌이 한가운데에 있다. 거래비용 시대가 가고 플랫폼 시대가 오고 있으며, 따라서 플랫폼으로의 성공적인 전환, 혹은 적응이 비즈니스 성패를 결정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것이 저자들이 ‘플랫폼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을 강조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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