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 남편 소 다케유키 실제 사진 공개 "남편, 아주 못생긴 추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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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 남편 소 다케유키 실제 사진 공개 "남편, 아주 못생긴 추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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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혜옹주와 남편 실제 사진

▲ 남편 소 다케유키, 덕혜옹주 (사진: KBS '역사저널 그날') ⓒ뉴스타운

대한 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삶을 그린 영화 '덕혜옹주'가 오는 8월 개봉을 확정했다.

올 3월 KBS 교양 프로그램 '역사저널 그날'에서는 '비운의 황녀'로도 불리는 덕혜옹주에 대해 파헤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덕혜옹주 결혼 뒷이야기가 언급됐다. 김용숙 씨가 쓴 '조선조 궁중풍속 연구'에 따르면 덕혜옹주는 결혼 전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몹시 실망해 몇 날 며칠을 끼니도 거른 채 울었다고 한다. 상궁들이 덕혜옹주 남편 외모에 대해 "애꾸눈에 키도 작고 아주 못생긴 추남에 일본인"이라고 알려주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사진을 보면 남편 소 다케유키는 훤칠한 미남이었으며, 동경대 영문학과를 나온 당대의 엘리트 학자이자 시인이기도 했다. 결혼 1년 후에는 딸 정혜가 태어났고 덕혜는 얼마간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망국의 옹주로서 겪은 정신적 스트레스 때문에 덕혜는 결혼 후에 조현병에 시달렸다. 남편은 집에서 간병을 하다가, 1946년 정신병원으로 덕혜를 옮겼다. 일제의 패망 후 다케유키는 더 이상 귀족의 지위를 유지하지 못했고 경제적으로 감당이 되지 않았다.

결국 덕혜는 남편과 이혼을 했으며 1956년 딸 정혜의 실종과 죽음은 덕혜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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