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코퍼레이션의 자회사인 화학소재전문기업 동성화학(대표이사 이경석)은 지난 10일 삼성동에서 열린 ‘월드클래스 300기업 및 글로벌 전문후보기업 선정서 수여식’에서 ‘2016년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동성화학은 이번 ‘월드클래스 300’ 기업 선정을 계기로 향후 최대 5년간 75억원 가량의 연구개발(R&D) 및 5억원의 마케팅 지원금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50개 업체 중 폴리우레탄 제조업체로는 동성화학이 유일하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이번 월드클래스 300 선정 심사는 산업계, 학계, 연구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에서 기본 요건을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50여일간 기술력 확보, 시장 확대, 투자, 경영혁신 및 고용 등 4개 항목을 평가 기준으로 진행됐다. 특히 동성화학은 우수한 성장비전을 제시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성화학은 이번에 받게 된 지원금을 다양한 신규 친환경 응용화학 제품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동성화학 관계자는 “기존에 보유한 화학소재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고기능성 PU Mid-sole, 고기능성 compound, 자동차 멜라민 흡음소재, 친환경 무용제 PU 및 수성 PUD, LNG선 초저온 접착제 등 다양한 소재개발을 통해 시장 확대를 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성화학은 현재 글로벌 Big Brand 업체와 기술공동개발과 협력을 통해 고품질의 제품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자동차 합피 코팅제는 주요 메이커들로부터 물성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특히 PU Mid-sole의 경우 기존 제품대비 가벼우면서 뛰어난 착화감을 가지는 등 업계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인증받고 있다. 또 최근 지난 6년간의 연구개발끝에 선박용 초저온 접착제를 개발하는데 성공해 LNG 선박에 곧 적용될 예정이다. 이러한 연구개발 성과들을 바탕으로 기존의 신발 및 합성피혁 이외에 새로운 분야로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지속 추진하고 글로벌 대형 파트너십 구축 등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동성화학 이경석 대표는 “이번 월드클래스 300기업 선정은 미래 성장 잠재력과 폴리우레탄 관련 세계 최고의 기술력 등 글로벌 강소기업으로서 성장 가능성을 국내 주요 기관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향후 폴리우레탄 관련 기존 핵심 보유기술을 바탕으로 신규 소재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친환경 응용화학소재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월드클래스 300’은 지난 2011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에서 2017년까지 한국형 히든챔피언(글로벌 강소기업) 수준의 기업 300곳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로 시작된 정부의 종합 육성 프로젝트다. 업종·업력·지역 등에 관계없이 글로벌 사업성, 기술 혁신성, 기업의 성장성을 중심으로 우수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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