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기 동물실험, 눈먼 비둘기 먼저 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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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기 동물실험, 눈먼 비둘기 먼저 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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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년 선생의 우리강산 풍수지리]

▲ ⓒ뉴스타운

아파트 4층 이상이면 지자기가 지상의 절반에 불과, 성인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것이 밝혀지자 아파트 로열층의 개념도 1~3층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그러자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고층 주민이 많았다. 4층 이상에서 5, 6년을 살았어도 멀쩡한데 무슨 소리냐는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어떤 시비나 가부를 따지자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무관심 속에 있었던 사실을 좀더 논리적으로 따져 보자는 것이다. 지자기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보고는 아직 없으나 땅의 자기가 아닌 인공 자기로 치료적 효과를 보았다는 보고는 얼마든지 있지 않은가

우선 지자기가 동물에 어떤 의미를 갖는가를 실험한 재미있는 실례가 있다. 미국 코넬 대학의 한 연구는 비둘기 귀소본능이 무엇인가를 알아보기 위하여 두 마리의 비둘기에 하나는 눈이 잘 보이지 않도록 눈에 초점이 흐린 불투명한 콘텍트 렌즈를 끼웠고 다른 하나에는 눈은 그대로 두고 머리에 강한 자석을 붙인 뒤 먼 곳으로 이동해서 날려 보냈다.

그런데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정상의 눈을 가진 비둘기가 불투명한 렌즈를 낀 비둘기보다 훨씬 뒤늦게 우리에 도착했다는 것이다. 눈이 일시적으로 어두웠던 비둘기가 먼저 우리에 도착했다는 것은 비둘기의 귀소능력이 시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눈은 정상이면서도 머리에 자석을 붙인 비둘기가 뒤늦게 도착했다는 것은 방향을 감지하는 두뇌의 어느 부분이 자석에 의해 착란을 일으켜 해맸다는 추리를 가능하게 한다. 비둘기들은 두뇌의 어느 부분에 자장(磁場)을 감지하는 기능이 있어 지자기의 삼요소(복각, 편각, 강도)를 측정하여 자기가 살던 둥우리에 돌아온다는 것이다.

사람들도 이따금 방향감각을 상실하면 계속 같은 장소를 빙빙 돌며 헤메는 경우가 있다. 결과는 인간도 비둘기처럼 지자기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며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지자기 평균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면, 즉 지자기의 결핍권에 들어가면 서서히 또는 다른 요인과 겹쳐 몸에 병의 증세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서양에서 자기에 의한 치료연구가 시작된 것은 남극에서 몇 개월 살다가 돌아온 사람들이 2~3년 동안 앓아왔던 관절염이 나았음을 알고 몇 가지 조사를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남극은 46가우스의 센 자장이 나온다.

[김호년 선생의 우리강산 풍수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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