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 전국언론노조 KBS 본부(위원장 김영삼)는 17일 노조, 시민사회단체, 학계 등의 인사로 구성된 'KBS 사장 공동추천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공동추천위에는 최열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박석운 전국민중연대 집행위원장, 김상희 여성민우회 대표, 강내희 문화연대 상임집행위원장, 최영묵 언론정보학회 이사, 신학림 전국언론노조 위원장, 최민희 민언련 사무총장, 김영삼 KBS 본부 위원장 등 8명의 인사가 참여했다.
앞서 KBS 노조는 지난 주말 여론조사전문기관을 통해 KBS 직원들과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도덕성.개혁성.정치적 중립성.전문성.경영능력 등의 자격요건에 대한 우선순위를 묻는 여론조사를 벌였다.
공추위는 이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사장추천기준을 정하고 오는 18일까지 단체로부터 추천을 접수받아 검증작업을 거친 뒤 오는 19일 복수의 추천인물과 추천 사유를 발표하기로 했다. 공추위는 이어 이 명단을 사장 임명제청권 행사 주체인 KBS 이사회(이사장 지명관)에 서면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KBS 이사회는 오는 19일까지 KBS 사장후보에 대한 '국민 추천'을 받는다고 밝힌 바 있다. 공추위는 아직 몇명의 추천인물을 전달할 지에 대한 논의를 하지 않았으나 KBS 출신 및 비출신으로 구분해 인물을 추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KBS 노조는 "이르면 오는 21일 예정된 KBS 임시이사회에서 사장 임명제청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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