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웰빙이 현대사회에서 중요한 키워드로 각광받기 시작한지 오래된 가운데, 정육업체 황제돼지가 ‘신이 내린 열매’라고 불리는 그라비올라(graviola)를 주 원료로 숙성한 ‘그라비올라 숙성 제주흑돼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김해시 어방동 인제대앞에 위치한 황제돼지는 최근 제주산 토종 흑돼지를 총 4차에 걸쳐 그라비올라에 숙성해 선보이고 본격 판매를 시작했는데, 각각 회차마다 온도를 조금씩 다르게 하면서 온도편차를 이용해 숙성시키는 신기법인 독일4차숙성법을 사용한다. 업체 측은 그라비올라를 활용한 숙성돼지고기는 세계 최초의 사례로써 그라비올라의 유익한 효능과 맛의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 그라비올라는각종 성인병 예방이나 항암효과, 면역력 증진, 고지혈증, 고혈압, 아토피 등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중남미 및 동남아시아 원주민들의 경우 원기회복제로도 활용되고 있기도 하다. 미국 암센터 ‘MSKCC’에서는 그라비올라의 항암, 항바이러스, 항균작용 등에 대한 자료를 온라인 사이트에 등재한 바 있으며, 지난 해에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전립선암에 그라비올라가 효과가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 논문이 발표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여러 형태로 그라비올라를 섭취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돼지고기 숙성을 통해 온도 외에도습식(Dry-Aged)와 건식(Wet-Aged)을 번가는 습도 숙성기간의 삭힘기술을 거쳐 육즙과 최적화된 맛을 개발한 사례는 이 곳이 최초라고 알려졌다.

이 외에도 그라비올라 외에도 전통방식의 미생물학과 발효과학으로 3년 숙성된 된장, ISO22000까지 획득하며 미국과 프랑스에 수출하고 있는 ‘백형조’ 장인의 천일염 등을 사용하고 있다.

황제돼지 대표는“대중화될 정도로 많은 수요의 메뉴인 삼겹살 및 오겹살을 이왕이면 더 건강하고 안심하며 즐길 수 있도록 고안하다 여러 논문과 자료를 통해 검증된 그라비올라가 눈에 띄어 메뉴를 개발하게 됐다”며“고기가 부드럽고 깊은 풍미를 맛볼수 있다는 점 외에도 특색이 있으면서도 건강까지 모두 충족하기 때문에 런칭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인제대맛집, 김해맛집 등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어 지속적인 추가메뉴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