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덕양갑 4.24 재선거 후보공천 본격화
스크롤 이동 상태바
고양 덕양갑 4.24 재선거 후보공천 본격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양=연합뉴스) 김정섭기자= 경기 고양 덕양갑 4.24 국회의원 재선거 한달여를 앞두고 각 당이 후보공천을 본격화하는 등 선거 분위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재선거는 노무현 참여정부 출범 이후 두 달여만에 치러지는 첫 선거라는 점과 정계 개편 이후에 치러질 것으로 전망되는 내년 총선의 전초전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여.야가 아직 후보를 내지 못하고 일부 내홍을 겪는 등 중앙당 일정이 확정되지 못한 여파로 지역 정가는 아직 정중동(靜中動)의 차분한 분위기다.

가장 먼저 선거 체제에 들어간 정당은 노무현 참여정부 출범에 기여한 개혁국민정당.

개혁국민정당은 1월말 일찌감치 유시민(44) 전 대표를 지구당위원장으로 선출한 뒤 취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지역 얼굴 알리기와 조직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후보 등록, 여론 및 현지조사, 후보자 공천 일정을 확정짓고 지난 3일 마감한 등록 후보 5명을 대상으로 현재 지역구 현지에서 폭넓은 여론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현 지구당위원장인 이국헌(67) 전 국회의원을 비롯, 황교선(65) 전 고양시장, 박보환(47) 한나라당 중앙연수원 교수, 손범규(37) 한나라당 인권위 부위원장, 유지양(42) 효자건설 대표 등 5명이 경쟁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번 재.보선이 정국 주도권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가능한 한 경쟁력있는 후보를 조기 확정할 방침이어서 이르면 다음주 중 후보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이와는 달리 집권당인 민주당은 신.구주류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후보 공천 과정에서 대리전 양상의 내홍이 불거지고 있다.

중앙당이 노무현 참여정부 출범에 기여한 유시민씨의 조기 출마 확정으로, '신주류=미공천 또는 연합공천', '구주류=지구당 상향 공천'을 각각 주장하면서 공천 방법을 아직 결정짓지 못하고 어정쩡한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덕양갑 지구당은 비상대책위를 구성, '완전 상향식 공천'을 주장하며 오는 23일 당원 투표를 거쳐 안형호(46) 고양시축구협회장과 이영희(49) 고양푸른정치연구소 소장 등 2명 중 1명을 후보로 확정할 예정이다.

비대위는 특히 중앙당이 이 결과를 받아 들이지 않을 경우 '탈당-무소속 출마'의 대응책까지 준비, 향후 후보 공천 과정에서 심각한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이밖에 민주노동당은 지난 대선 바람 재현을 기대하며 지구당 창당을 준비하고 있고, 하나로국민연합도 지난 1월 일찌감치 지구당사무실 문을 열고 지역 출신 문기수씨를 앞세워 재선거에 참가할 움직임이다.

향후 정국 운영의 분수령이 될 고양 덕양갑 국회의원 재선거는 늦어도 각 당이 출마자를 확정하는 이달말이면 선거전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끝) 2003/03/16 08: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