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은 시대의 흐름에 맞춰 유행을 선도하는 업태로서 단순한 물품판매를 넘어 차별화 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고, 현대화된 대형판매시설을 갖춘 인프라를 통해 도시형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는 산업이다. 

백화점은 풍부한 상품구색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영화관, 문화센터, 유명 식당가 등 다양한 서비스시설을 제공하여 소비자에게 원스톱쇼핑이 가능한 새로운 문화공간이 되었으며, 도시 생활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급변하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복합쇼핑몰,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 도심형 아울렛, 온라인 쇼핑몰, 자체적 노하우를 담은 직매입 편집매장 등 새로운 사업부문으로 영역을 확장하여 점점 차별화 된 유통업태로 거듭나고 있다.

백화점은 주로 고객 방문에 의한 소비가 이루어지는 특성이 있어 입지가 사업성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입지 선정시에는 접근성, 편의성 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고려되어야 하며 신규 출점시에는 인구규모 및 구성, 소득수준 및 소비성향, 교통여건 등을 고려하여 최적의 상권을 구축해야 한다.

한편 최근에는 입지와 관계없는 온라인 쇼핑이 확대중에 있고 그 비중 또한 점진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바, 백화점에서도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하거나 자체 온라인몰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최근의 경기둔화 및 저성장 추세는 소비심리를 위축하고 백화점의 성장성을 둔화시키고 있다. 하지만 전반적인 생활수준의 향상 및 소비의 질적향상으로 인해 고객들의 욕구가 고급화 되고 있으며, 규모의 경제로 인해 중소 유통업태의 규모는 점진적으로 작아지는 반면, 백화점과 아울렛, 대형마트 및 인터넷 쇼핑몰 등 현대적 리테일 채널의 수요는 점차 확대되고 있어 백화점산업의 성장은 지속되고 있다.

향후 백화점 산업은 수도권 신도시 및 지방 신흥 상권을 중심으로 복합쇼핑몰 및 프리미엄아울렛 출점,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방면으로 사업확대를 시도 하면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다. 이와 더불어 경제저성장, 고령화 등의 장기적인 영향을 대비하기 위하여 각종 경비절감 및 R&D를 통하여 운영효율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연관산업의 M&A 및 신규사업 모색을 통하여 지속성장 가능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

백화점은 경기변동, 계절, 소비자 성향 등 다양한 요소에 영향을 받고 있다. 백화점은 이러한 민감성을 극복하기 위해 경기변동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고소득층을 주요 고객으로 삼는 고급화 전략을 지향하여 우수고객을 중심으로 고정고객을 확대하고, 각 계절에 적합한 판매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경기 둔화에 따른 합리적 소비확대에 맞춰 아울렛 사업 및 인터넷 쇼핑몰 확대를 통해 기존 사업을 보완하고 있다. 

국내 백화점시장은 현대, 롯데, 신세계가 BIG3로서 시장점유율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2016년 1분기 현재 당사의 백화점 시장점유율은 다음과 같다.

백화점의 경쟁력은 크게 "양질의 상권 확보 및 "브랜드 인지도"에 있다고 할 수 있으며 현대, 롯데, 신세계 등 이른바 Big 3의 경우 양질의 상권 확보는 물론 구매협상력,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 타 업체에 대한 진입장벽이 되고 있다. 

백화점업계는 규모의 경제로 인해 일부 상위업체들간의 경쟁으로 압축되어 있으나 대형마트,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등과 같은 타 업태와의 경쟁관계는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대형마트, 홈쇼핑과의 차별화가 크지 않은 군소 백화점 및 지방 백화점의 경우 그 정도가 더욱 심화되고 있고, 대형백화점과의 경영제휴를 통해 이를 극복하려는 현상, 인수 합병 등이 나타나고 있다. 

Big 3의 경우 명품브랜드 유치, 매장의 고급화, 문화마케팅 등 능동적 서비스를 제공하며 더욱더 "고급화된 전략"을 채택함과 동시에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한 타겟 마케팅 강화, 전문매장 신설 등을 통해 경쟁사 및 타 업태와의 차별화를 지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