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분석] 각종호재 작용하는 수도권 부동산 분양 봇물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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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분석] 각종호재 작용하는 수도권 부동산 분양 봇물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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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30도를 넘나드는 날씨처럼 분양시장도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굵직한 대형호재와 입지경쟁력을 갖춘 수도권 분양 사업장에서 수십 대 일의 청약경쟁률이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존 주택보다는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분위기이며, "대출규제의 반사이익으로 기존주택보다는 분양시장이 관심을 받고 있다"며 "수요가 뒷받침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인기는 꾸준하게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파주 운정신도시는 수도권 서북부 2기 신도시로서 지난해 10월 경의선 야당역 개통에 이어 이번 GTX연장안이 확정되면 강남까지 20분대로 도달이 가능하다. 운정신도시는 3.3㎡당 930만원대의 분양가를 시작으로 평균 1020만 원대의 분양가를 형성하고 있다. 파주시는 LG디스플레이가 2018년 가동을 목표로 10조원을 투자해 OLED공장을 증설할 예정이며, 서울지하철 3호선과 GTX도 파주 운정신도시에 연결될 예정이다.

GTX 호재로 동탄2신도시에서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동탄(1479가구)을 비롯해 한신공영의 동탄2 한신휴플러스(930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달부터 수도권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에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정부의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해 현재 택지지구 조성과 도시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게 특징이다. 서울 접근성도 좋은 편인데다 쾌적한 녹지공간이 장점이다. 교통망이나 생활인프라가 새로 조성되다보니 ‘희소성’ 및 ‘투자가치’를 지닌다는 설명이다.

광명역세권 일대에서는 태영건설이 광명역 태영 데시앙을 선보여 이목을 끌고 있다. 112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만1182건이 접수되며 평균 36대 1, 최고 28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KTX광명역을 비롯해 이케아, 코스트코 등 핵심 인프라를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를 갖춰 분양 전부터 관심이 집중되던 지역이다.

광명역세권 후광을 톡톡히 받는 시흥 목감지구 역시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중흥건설 계열사인 중흥토건이 공급한 목감지구 중흥S클래스는 청약결과 평균 3.46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목감지구와 더불어 시흥시의 주요 택지지구인 배곧신도시와 은계지구에 대한 관심이 높다. 배곧신도시에서도 2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유호건설은 21일 배곧신도시에서 '배곧 유호N-CITY 배움터 2차' 오피스텔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 배곧신도시는 2018년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의 입주가 예정돼 있고 인천 남동공단과 시화공단이 가까워 잠재수요가 풍부하다. 배곧신도시는 송도신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데다가 송도신도시의 연세대학교 송도캠퍼스와 더불어 국제화 시대에 앞장 설 시흥 서울대학교 캠퍼스의 이전으로 교육의 중심이 될 예정이다.

㈜한양은 경기 시흥시 은계지구 B5블록에 ‘시흥은계 한양수자인(조감도)’을 공급한다. 지하 1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75·84㎡ 총 1,090가구 규모다. 우미건설도 시흥 은계지구 C1·B3블록에 ‘은계지구 우미린 1·2차’를 선보일 예정이며, 호반건설도 시흥 은계지구 복-1블록에 ‘시흥 은계 호반 써밋플레이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은계지구와 배곧신도시는 외곽순환도로 시흥IC와 제2경인고속도로 신천IC와 인접하고 있어 이미 서울과의 접근성이 우수한 데다 2020년 소사~원시 복선전철 대야역 개통과 제2경인고속도로와 연계되는 강남순환고속도로의 개통 예정 등으로 서울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흥시는 직주근접 특성이 강하고 개발호재가 많아 주택수요층 역시 풍부한 지역이다"며 "특히 배곧신도시와 은계지구는 각각 개발호재의 직접적인 수혜처로 지목되고 있어 주목도는 더욱 올라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과, 분양성공에 따른 추가적인 택지개발 등이 점쳐지고 있어, 지역 부동산전반에 걸쳐 가격상승이 예상된다. 부동산투자처로 주목할 만한 지역이다.

수원 광명 고속도로가 개통되었다. 정부는 이 고속도로를 이어 광명→서울, 서울→문산 고속도로까지 연장하고, 향후 평양-개성 고속도로와 맞닿는 남방한계선까지의 연장도로 타당성 검토를 마친 상태다. 총 길이 27.4㎞의 수원 광명 고속도로는 구간별로 왕복 4∼6차선으로 건설됐다. 이름이 수원 광명 고속도로지만 남쪽 시작점은 경기 화성시의 봉담IC에서 시작한다. 수원 광명 고속도로로 수원 봉담나들목에서 광명까지 가면 이동거리는 34㎞, 이동시간은 32분이다. 이는 기존 서해안고속도로나 국도 1호선을 이용할 때보다 각각 5㎞와 20분의 거리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특히 서해안고속도로와 이달 말에 개통 예정인 강남순환고속도로와 연결돼 서울 도심에서도 수원∼광명 고속도로를 연계해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도로를 따라 부동산시장에 대한 관심이 확대될 전망이다. 봉담은 수원시와 인접하며 편리한 생활인프라를 공유하는 수원생활권으로 분류되는 지역으로, 서울 강남에 약 40분 내외로 접근이 가능한 우수한 교통 여건으로 일찍이 주목을 받아왔다. 여기에 2020년 광교 호매실을 잇는 신분당선이 완공되며 2017년에는 수인선 봉담역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최적의 교통 인프라를 구축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신분당선(광교~호매실, 2020년)이 들어서고, 수인선(한대~봉담~수원, 2017년) 예정지인 화성 봉담 지역이 인기다.

큼직한 개발 호재가 계속 이어지면서 많은 브랜드 아파트들이 봉담 지역에 선보일 예정에 있는데, 파라곤 역시 전용면적 59㎡와 72㎡ 중소형 평형의 총 658가구를 봉담에 처음 선보인다. 동화지구 2,400세대 개발계획지역을 포함하여 봉담 와우지구(7,600여 세대), 봉담1택지지구(5,600여 세대), 봉담2택지지구(1만여 세대 예정) 등 주변 지역의 대규모 개발이 진행 중임에 따라 현지 부동산 시장이 아파트, 토지를 중심으로 기대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수원의 호매실지구 또한 최대수혜지로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도 수원 호매실 공공주택지구 A-7블록에 짓는 공공분양주택 700가구를 분양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인근 호매실나들목(IC)을 통해 과천∼봉담간고속화도로를 이용하면 40~50분대에 서울 강남권에 닿을 수 있으며. 수원~광명고속도로를 통해 KTX광명역이 있는 광명까지 20분대에 갈 수 있다는 점과, 신분당선 호매실역의 확정으로인해 강남접근성이 크게 개선될것으로 보여, 부동산 전반에 걸친 분양열기가 식을 줄 모르는 상황이다.

경기 남양주에서는 다산신도시가 조성되고 있는 진건택지지구, 지금택지지구에서 8200여가구의 물량이 대거 쏟아진다. 다산진건지구 B9블록에서 ‘다산신도시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74㎡~84㎡, 총 128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금강주택은 남양주시 지금동 다산지금지구 B4블록, B7블록에서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1차(944가구)’와 오는 9월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1차(1,304가구) 등 대단지 물량을 공급한다. 경기도 고양 향동지구는 그린벨트 해제 10여년 만에 첫 분양에 나선다.  경기도 고양시 향동동 향동지구 B1블록에서는 계룡건설이 5월 ‘고양향동 계룡리슈빌’을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74~84㎡ 총 969가구의 규모다. 고양시 향동지구는 서울 은평구와 봉산을 경계로 맞닿아 쾌적하며, 은평구 수색, 상암DMC 방면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또 공항철도를 이용한다면 중심업무지구인 종로로 이동이 편리하다. 호반건설은 오는 9월 경기도 고양 향동지구 B3블록에서 '고양 향동 1차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일면적인 전용면적 84㎡의 중소형아파트로 총 72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를 해제해서 공급하는 공공택지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에서 조성하는 택지로 민간택지와 비교해 녹지와 편의시설 등 기반 인프라와 교통망이 잘 갖춰진다는 장점을 갖췄다. 지난 2014년 정부의 9·1 부동산 대책으로 신규 공공택지 지정이 당분간 중단돼 희소가치가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올 들어 공공택지에 공급된 공동주택용지가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공급된 시흥목감지구 B9블록은 304대 1, 같은 달 공급된 성남고등지구 S1블록은 3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선보인 고양 향동지구 A2블록에도 총 631개 업체가 입찰을 넣어 63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낸 바 있다. 공공택지 지정이 중단된 상태에서 이들 지역의 분양사업이 순항을 하게 될 경우 기반시설과 인프라. 교통망이 잘 갖춰진 공공택지 인근의 추가적인 민간택지개발사업의 순항으로, 현재 수도권분양 열기를 어느 지역이 이어갈 수 있을지는 향후 내집 마련의 꿈을 가진 투자자에겐 가장 궁금한 사항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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