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강석주 전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가 식도암으로 사망했다고 20일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조선중앙방송은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부고에서 “수령에 대한 고결한 충정과 높은 실력을 지니고 오랜 기간 우리 당의 위업을 충직하게 받들어온 강석주 동지를 잃은 것은 우리 당과 인민에게 있어 커다란 손실로 된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방송은 “강석주 동지는 (식도암으로) 급성호흡부전으로 주체 105년(2016년) 5월 20일 16시 10분 76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서거하였다”면서 “동지의 영구는 평양시 보통강구역 서장회관에 안치돼 있다”고 전했다.
또 방송은 “고인과 영결하기 위해 찾아오는 조객들은 5월 21일 16시부터 20시까지 맞이할 것”이며 “5월 2일 8시에 고인의 영구를 발인한다”고 밝혔다.
강석주 전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는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한 후 북한 외무성에서 제1부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제네바 합의를 이끌어내는 등 대미외교를 총괄했고, 지난해 8월 이후 건강상 이유로 공식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다.
한편, 이날 발표된 '강석주 국장 및 국가장의위원회'는 최룡해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위원장을 맡았고,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박봉주 내각 총리 등 50여 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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