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아시안허브(대표 최진희)가 이주민들의 역량 강화를 통한 취업과 자립을 지원하는 ‘다문화 통번역사 양성 과정’이 5월 20일 시작됐다.
관악구 양성평등 지원 사업으로 선정되어 진행하는 이번 교육 과정은 이중언어가 가능한 이주민과 선주민을 대상으로 한 이번 사업은 신규양성 과정과 보수 교육 과정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이주민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통번역사 분야의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화된 보수 교육이 진행되며, 새로이 통번역사를 꿈꾸는 이주민들은 신규 양성 과정부터 차근차근 교육받을 수 있다.
오리엔테이션을 겸한 첫날 수업은 통번역사의 역할 및 전망과 경찰서 및 법원에서 이루어지는 수사 통역에 대한 강의가 진행되었다.
아시안허브의 대표이자 전문 통번역사로 활동하고 있는 최진희 대표는 최근 맨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번역한 데버러 스미스의 예를 설명하며 통번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진희 대표는 “통번역을 한다는 것은 단순히 한 나라의 언어를 또다른 나라의 언어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서로간의 문화와 배경을 공유하는 작업”이라면서 “행간의 의미를 파악하여 원활한 의사소통을 중개하기 위해서 통번역사는 통번역을 넘어선 대화와 이해의 장을 제공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관악경찰서 외사계의 정진우 경사가 실제 경찰 조사 과정에서 통역사들의 지원이 필요한 이유와 그 의미에 대해 설명하였다.
정진우 경사는 “수사 통역은 시간을 가리지 않고 사건이 발생하는 만큼 불시에 통역 요청을 받는 경우도 많고 법률 전문 용어에 대한 지식도 갖추어야 하지만, 그에 해당하는 충분한 보수가 지급된다”면서 많은 이주민들이 교육을 통해 전문 통역사로 양성되기를 당부했다.
아시안허브의 다문화 통번역사 양성 과정에서는 법률, 의료 등 전문 분야의 통번역와 전문 통번역사들의 노하우가 담긴 강의를 매주 진행한다.
문의나 수강 신청은 전화나 메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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