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이제는 국민들이 농촌을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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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의 분노 하늘을 찌르다

^^^▲ 농민의 분노
ⓒ 뉴스타운 김남중^^^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의장 문경식)은 16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15일 집회 후 국회 진입과정에서 벌어진 경찰과의 충돌로 55명이 연행됐으며 600명이 넘는 농민들이 부상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미 전남도청에서는 쌀 개방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농민대표들이 십여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일년 내내 햇빛에 그을려가며 땀 흘려 농사를 지어도 늘어나는 빚을 감당하지 못한 농민은 일년 쌀농사를 갈아엎고 농기계를 불태우는 등 무너지는 농촌의 현실앞에, 가을걷이를 마무리하고 일년 농사의 피곤함을 달래야 하건만, 또다시 아스팔트로 나섰다.

또한 옛날에는 농사가 잘되어 보배섬이라고 불리우고 1년농사로 3년을 생활한다는 진도농민들도 진도군청앞과 각 읍면에 2천석의 나락을 야적하여 농성을 시작한지가 벌써 보름이 되어가고 있다.

이에 진도민주시민단체협의회 (이일호의장)은 "전농은 그동안 국회비준 전에 최소한 쌀 협상 결과가 우리 농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농업회생을 위한 근본대책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를 농민·국회·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라도 한번 하자라는 입장이었다"며 "쌀시장을 지켜내기 위한 농민들의 마지막 희망을 강제적으로 진압하는 것이 과연 농민을 국민으로 인정하는 나라인가"라고 반문하며 “이제는 전국민이 앞장서 정권 타도와 농촌을 지켜야한다.”고 역설하고 무능한 노무현 정권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국민적 합의없이 진행되는 쌀 개방 협상이 국가의 미래에 암울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음에도 앞뒤 가리지 않고 밀어붙이고 있는 정부당국으로 인해 농민들이 길거리로 나오는 사태까지이르렀다.

그러나 정작 농촌을 살리기 위한 종합적인 지원과 대책을 내놓아야 할 정부당국은 경쟁력을 갖춰 쌀수입개방에 대비하라는 현실성 없는 주장만 되풀이하며 쌀 수입개방대세론을 유포하며 팔짱끼고 먼 산 쳐다보고 있을 뿐이다.

농업철학의 부재가 농촌을 몰락으로 이끌고 있으며 지금 현재 농민들은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음을 정부당국은 직시해야 할 것이다.

농업이 부실해지면 민심이 흉흉해지고 이는 곧 정권의 위기로 직결되었음을 역사는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지 않은가. 불행했던 과거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란다면 현 정권은 농민을 사지로 몰아넣은 더 이상의 어리석은 과오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현정권은 하늘을 찌르는 농민들의 분노가 정녕 들리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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