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 "한국 축구, 자신감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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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보카트 "한국 축구, 자신감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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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후 양 팀 감독 인터뷰

 
   
  ▲ 아드보카트 대표팀 감독
ⓒ 뉴스타운 손병하
 
 

▲ 아드보카트 감독 인터뷰

- 우선 경기 소감은?

매우 흥미로웠던 경기였다. 특히 후반전에는 아주 재미있었다. 오늘 우리는 상대에게 많은 찬스를 주지 않은 반면 많은 공격기회를 가졌다. 우리가 경기를 완전 지배하게 되어 우리 팀의 자신감이 충만해 있었다. 또한, 공-수 전환이 아주 빨랐다. 그래서 상대편은 수비와 공격 모두 어려워하는 내색이 깊었다. 전체적으로 아주 좋은 경기였다

- 박지성의 포지션은 왼쪽 날개로 굳혀진건지, 그리고 이을용에 대해서는?

우선 박지성은 여러 가지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전에 말했다시피 공격수로서 플레이를 할 때 매우 위력적이었다. 전방에서 상대와의 1:1 능력 탁월하고, 어시스트, 득점능력 모두 뛰어나다. 만약 우리가 공격적인 경기를 펼치게 된다면 박지성을 공격수로, 그렇지 않다면 미드필더로 기용하게 될 것이다. 이 부분은 우리가 어떤 팀과 경기를 펼치느냐에 따라 다르다.

이을용은 과거의 경기 비디오를 통해 경기장면을 지켜보고 분석을 했고, 훈련시에도 유의 깊게 지켜보았다. 이을용도 기대만큼의 훌륭한 활약을 펼쳤지만 다른 미드필더들도 다 잘해줬고, 팀플레이가 아주 좋았다.

- 오늘 경기에서 가장 만족스러웠 던 부분은?

처음에 한국팀을 맡았을 때, 가장 큰 문제점은 선수들의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었다는 것이었다. 헌데 이를 회복하게 된 것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게 되어 매우 만족스럽다. 또, 전체적인 팀플레이가 잘 되었다는 점에도 만족을 느낀다. 우리 선수들이 볼을 가지고 있을 때, 혹은 그렇지 않을 때도 매우 자신감 있는 플레이들을 보였다고 생각이 된다.

- 이번 경기가 평가전임에도 불구하고 수비라인을 전 경기와 그대로 유지시켰던 이유가 무엇인지?

스웨덴전에서 잘했기에 같은 수비라인을 적용했다. 오늘 경기에서도 케즈만과 밀로세비치 같은 공격수들 잘 막아냈다. 결과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지만, 사실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해를 마무리하고 싶었던 것이 개인적인 바람이었다. 그래서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되는 수비 조합을 다시 가동했다.

- 오늘 골 상황이 이전 훈련 때 다루었던 내용이었는지?

골이 들어가게 되면 수비의 실수이거나 대단한 골이거나 둘 중 하나다(웃음). 사전(훈련상황)에 PA 근방에서의 움직임에 대해 많은 지시를 해줬다. 골대 앞의 움직임이 많았던 것을 보았을 것이다. 이런 부분이 훈련을 통해 이루어진 부분이다.

- 개인적으로 구상하는 공격 전술에서 이동국이 얼마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가?

우선 이동국은 팀의 구성원의 일부이고, 잘한 점이 있고 잘 못한 점이 있다. 못한 부분은 분명히 개선을 해야 할 것이다. 이동국에 대한 부분은 내가 잘 아주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선수 개인적인 부분을 밝히기보다는 전체적인 팀의 구상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 

 
   
  ▲ 패트코비치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감독
ⓒ 뉴스타운 손병하
 
 

▲ 페트코비치 감독 인터뷰

- 오늘 경기에 대한 소감은?

아시아 투어 두 경기를 통해 얻은 것이 많아 상당히 기쁘게 생각하고, 오늘 경기는 독일 월드컵에서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와 한국이 매우 좋은 팀들과 상대를 할 수 있는 팀이라는 걸 느꼈다.

오늘은 수비 쪽을 시험하려 수비에 치중한 경기를 펼쳤고, 후반엔 공격적인 축구를 하라고 지시했는데 불행하게도 한 골을 허용했다. 우리 팀이 실수를 많이 한 것 같다. 이번 경기를 통해 새롭게 눈을 뜰 수 있었다. 이번 경기는 친선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치열한 경기였다. 오늘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 독일 가서 같은 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전에서 10경기 1실점 했는데 오늘 2실점을 했다. 한국의 공격력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두 골을 먹은 것이 큰일은 아니다. 하지만, 두 골을 허용했으면 우리가 세 골을 넣을 수 있는 역량을 갖췄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해 아쉬웠다. 두 골을 허용한 건 분명히 실수였다. 케즈만이 결정적 찬스를 살렸다면 1-1로 경기를 마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유럽예선 10경기에 뛰었던 수비수 중 4명이 빠진 점을 참고해 달라. 한국의 공격력은 아주 우수한 기량을 가지고 있다. 볼 소유 여부에 관계없이 활동량이 아주 많았다. 항상 공격적 성향을 띈 것이 아주 인상깊었다.

- 한국이 월드컵에서 어느 정도의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되는가? 그리고 한국과 같은 조가 된다면 어떤 경기를 펼칠 수 있을지?

한국 대표팀은 월드컵에 가서 아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정확히 얼마나 좋은 성적을 거둘지는 모르겠지만 약간 운도 따라줘야 한다고 생각된다.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와 다시 한 번 맞붙게 된다면 오늘 경기와는 다른 경기를 펼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오늘 전반적으로 주도권을 내준 상태에서 경기를 펼쳤는데 한국이 세계무대에서 좋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되나?

수비진이 빠르고, 축구에 대한 생각이 깨어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공격진도 움직임이 빠르고 보는 시야가 넓다고 생각된다. 공-수 양면에서 아주 좋은 모습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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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악마 2005-11-17 01:29:14
오늘 경기 2002년 월드컵을 보는 느낌 이였다.
화이팅!!


익명 2005-11-17 10:49:44
감독 바뀐다음 경기가 이렇게 달라질수 있는건가?
흠...
우연일지도...

빨간앙마 2005-11-17 10:54:31
우연? 우연이라구? 경기 안봤구나? ㅋㅋ
정말 달라졌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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