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의 "[마부작침] 5.18항쟁② "北 특수군" 거론 인물 안면분석 해보니…교활한 왜곡" 제하에 SBS뉴스 권지윤 기자가 작성한 기사를 잠깐 보는 순간 '삼겹살 왜곡'에 경악을 금치못한다
권지윤 기자는 최창석 명지대 정보통신학과 교수에게 사진 분석을 의뢰한 후 139광수로 지목된 여성이 심복례 씨라고 확정지어 보도하였다.
여기서 권 기자의 첫번째 심각한 사실 왜곡은 이 말이다. "그간의 왜곡 과정을 볼 때 이번엔 '북한 특수군이 아니더라도 북한과 연관성이 있다'는 방식으로 의혹을 제기할 수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해 심복례 씨의 동의를 얻어 심 씨 주민등록초본과 제적등본(옛 호적등본)을 확인했다. 등본엔 심 씨의 본(本)은 청송, 전 호적은 '해남군 산이면, 심00 자녀'라는 사실이 적시돼 있다. 또 1972년에 남편과 혼인신고를 했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한마디로 북한 특수군은 물론, 북한과는 어떠한 관계도 없다는 뜻이다."
이 말은 마치 모 5.18 연구가가 심씨는 북한과 관계가 있다고 말한 것처럼 시청자들 및 독자들이 잘못 인식할 수 있으므로 권 기자가 예를 갖추어 사과함이 마땅하다. 그렇지 않을 경우 명예훼손에 저촉될 수 있는 문제이다. 지만원 박사는 심복례씨보고 북한특수군이라고 말한 적이 없다. 심복례씨가 자신이 북한특수군인 이을설이요 홍일천이라고 주장할 뿐이다.
SBS뉴스 권지윤 기자의 두번째 심각한 사실 왜곡은 문제의 본질을 왜곡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문제의 본질은 5.18 희생자의 사망 원인이다. 5.18 사진기록은 5월 24일 이후 심복례 씨의 남편 김인태씨가 박남선이 인솔하는 시민군들에게 납치 당하여 도청 안으로 끌려간 후 상무관 관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김인태씨 사망사건 가해자들로부터 우리가 그 경위 설명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는 것, 지금 이것이 가장 중요한 이슈이다.
SBS뉴스 권지윤 기자의 두번째 심각한 사실 왜곡은 최근 139광수 별명이 붙은 여성이 심복례 씨와 동일인물인 것처럼 잘못 알려지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창석 교수가 분석한 사진은 5월 23일에 찍힌 사진이요, 해남 사람 심복례씨가 광주로 올라온 날은 그 보다 8일 이후인 5월 31일 이후 였는데, 어떻게 그것이 가능 하겠는가? 김인태씨가 시민군에 납치 당한 사건 발생 후 상무관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그의 신원이 검시관들에 의해 발견된 날자는 5월 29일이었다. 그의 주민등록증이 그의 상의 안 주머니에서 발견되었다.
심복례 씨 본인도 면사무소 직원에게서 김인태 씨의 사망통지서가 면사무소에 도착해 있다는 소식을 들은 때가 5월 말이라고 증언한다. 그녀가 광주로 올라온 날은 그 다음 날이었으며 그때는 이미 광주사태는 물론 5월 30일의 합동장례식도 끝난 후였다. 따라서 그 어느 광주사태 사진에도 그녀 모습이 찍혀 있다는 것은 불가능 하다.
아무리 최창석 교수가 사진 분석 권위자라고 하더라도 SBS 뉴스가 최 교수에게 사진 분석을 의뢰한 후 사실 관계를 바꿀 수는 없는 것이다. 광주사태 기간 중에 찍힌 여성, 특히 상무관에서 찍힌 사진 속의 여성이 심복례 씨일 수 없다는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다. 5.18의 진실을 알고 말하려면 우리는 이 분명한 팩트에서 출발해야 한다.
만약 5.18 측에서 참으로 5.18 희생자들을 위한다면 그들도 김인태씨의 처 심복례씨의 증언들을 읽어 보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심씨는 광주사태 기간 동안에 광주에 온 적이 없었을텐데 전혀 엉뚱한 인물 사진이 심씨 사진인 것처럼 잘못 인식되게 하는 SBS의 이번 오보에도 언제까지나 마냥 침묵할 것인가?
글 : 대한민국대청소500만야전군의 시사논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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