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초 남성 성기 이식수술 실시
미국 최초 남성 성기 이식수술 실시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6.05.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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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경과 순조롭고 성기 기능 회복 예상

▲ 이번 수술에서는 주로 성기를 재건하고 자연스러운 외관을 형성하며, 배뇨기능과 성적 기능을 복원하는 것을 수술의 목표로 삼았다. 다만, 생식기능에 대해서는 아이가 태어난 경우에 누가 아버지인지에 대해서는 윤리적인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면서 수술목표에서 제외했다고 한다. ⓒ뉴스타운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은 16일(현지시각) 미국에서는 최초로 남성의 성기 이식(penis transplant)수술을 실시했다고 밝혔다고 시엔엔(CNN)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성기 이식수술을 한 환자는 매사추세츠 주 할리팩스에 거주하는 독신 토마스 매닝(Thomas Manning, 64)으로 아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12년 음경 암(penile cancer) 확진을 받고 성기를 제거했었다고 한다. 이날 성기 이식 수술 후 경과는 순조롭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이날 수술은 의사와 간호사 50녀 명이 팀을 이뤄 15시간 이상 이식 수술을 실시했으며, 기증자로부터 제공 받은 성기와 환자의 성기가 복잡하게 뒤얽힌 혈관이나 신경을 이어가면서 수술이 이뤄졌다.

주치의에 따르면, 이번 수술에서는 주로 성기를 재건하고 자연스러운 외관을 형성하며, 배뇨기능과 성적 기능을 복원하는 것을 수술의 목표로 삼았다. 다만, 생식기능에 대해서는 아이가 태어난 경우에 누가 아버지인지에 대해서는 윤리적인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면서 수술목표에서 제외했다고 한다.

수술을 받은 환자의 현 시점에서의 상황은 출혈이라든가 면역거부 반응의 징후는 없다. 의사들은 성기 기능 회복을 예상하고 있으며, 3~4일 후에는 퇴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환자는 병원에서 “오늘부터 희망에 찬 새로운 장이 시작된다. 성기를 부상당한 사람들에게 의망을 줄 수 있다”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수술에 참여한 의사들은 성기 이식에 대해 언젠가는 성의 재건 수술에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성기 이식은 남아프리카 병원이 지난 2014년 12월 22세의 남성 환자에 처음 실시했다. 당시 배뇨 기능과 생식기능의 회복이 3개월 만에 이뤄졌다. 2015년 6월에는 이 남자와 연인 사이에 아이가 생겨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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