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초곡지구 화산샬레를 계약하기 전 사용빈도가 적을 듯한 보조주방과 방과 어울리지 않는 강마루 등을 감안해야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보조주방(가스레인지, 환풍기 등)은 분양가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고 안방 강마루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교체해야 될 수도 있다.
기자가 29일 오후 포항시 북구 용흥동에 마련된 초곡지구 화산샬레 모델하우스를 찾아가 곳곳을 체크해 봤다.
이 아파트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세탁실에 설치된 보조주방이다. 보조주방은 가스레인지, 싱크대, 환풍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독립된 공간이 아닌 세탁실 입구에 있다. 이 때문에 조리를 할때 냄새가 옷에 베일 수 있어 빨래 거리를 치워야 한다.
일부에서는 “사용빈도가 적을 수도 있는 보조주방이 분양가만 높이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84A형에서 침실3의 강마루(밝은 갈색)는 방의 전체 색과 조화가 되지 않는 느낌(90년대 교실 마루 바닥 느낌)을 줬다. 이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을 시 입주 후 교체비를 들여야 할 수도 있다.
침실3은 가구(옷장·이불장 겸용, 세로 길이 60CM 미만)가 전반적으로 작게 만들어져 있어 옷과 이불을 많이 넣지 못할 듯 보였다. 또 벽지는 흰색인데 샷시는 나무색으로 돼 있어 통일감을 주지 않았다.
주방 싱크대 하단부분도 나무색으로 돼 있어 고급스럽지 않고 칙칙해 보였다. 또 주방 식탁위에 조명은 높이 160CM 정도로 낮게 설치돼 있었다.
안방의 경우 화장실 앞에 파우더룸(화장대)이 설치돼 있어 볼일을 보고 나올 경우 좋지 않은 냄새를 맡을 수 있다.
84B형의 경우 침실2의 벽지 패턴이 고전적이라 고급스럽지 않았다. 또 식탁이 거실쇼파 뒤에 설치돼 있어 다소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안방 샤워룸은 움직이기 답답할 정도로 좁았다. 또 발코니에 창문이 1개면 충분해 보였지만 2개나 설치돼 있었다.
초곡지구 화산샬레는 500여 세대나 되지만 84㎡형 밖에 없어 선택의 폭이 좁다. 단지 내에 어린이집, 경로당, 체력단련장, 실내골프연습장, 도서관, GX룸 등을 설치한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실제 들어서는지 여부를 잘 체크해 봐야 한다.
한편 초곡지구 화산샬레는 이날 오후 모델하우스 입구에는 오픈일임에도 방문을 위한 행렬이 없을 정도로 관심이 저조했다.
홈페이지에는 사업개요와 구체적인 모집공고, 사이버 모델하우스 등이 없어 소비자를 위한 정보제공에 관심이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 까지 받고 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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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가보니 가격, 옵션, 구조 모두 초곡지구에서 가장 좋았습니다.
무슨 의도에서 이런 기사를 쓰시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