묏자리 주위 형세에 따라 길흉화복 점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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묏자리 주위 형세에 따라 길흉화복 점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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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년 선생의 우리강산 풍수지리]

▲ ⓒ뉴스타운

북모양의 혈장 즉 고형(鼓形)인 경우 안산(安山)에 북채모양의 바위가 있었을 때는 그 집안이 잘되었다. 그런데 벼락을 맞아 북채가 땅에 떨어지자 후손이 저조했다는 얘기는 바로 우리 조상들이 풍수지리설이 주위환경론임을 알 수 있게 한다.

묏자리(주체)는 변함없이 그대로 있는데 주위환경이 변하면 주체의 변화가 생긴다는 것이다. 묏자리 경우도 앞산이 붓모양이면 문필봉이라고 해서 후손 중에 문장가가 나오고, 둥근 모양을 한 산이면 금성(金星)으로 부자가, 일자문성(一字文星), 즉 산의 꼭대기가 평평하면 귀한 인재가 나온다고 믿었다.

그리고 뒤쪽 주산 옆쪽으로 혈장이 넘겨다 보이는 산, 즉 규봉(窺峰)이 있으면 후손에 도둑이 나온다고 생각했다. 이런 산봉우리들은 묘의 위치에서 보았을 때 그 방위가 중요하다.

이것을 풍수에서는 사(砂)라고 한다. 혈장을 중심으로 한 24방위를 둘러싼 대소의 산봉우리를 포함해서 바위, 수목, 강, 바다, 호수, 건물, 평야, 모래땅, 구룡, 도로 등 주위의 형세를 말한다.

이런 주위환경을 사(砂)라고 한 것은 옛 사람들의 땅의 상, 즉 상지술(相地術)을 설명, 또는 제자에게 전수할 때 모래와 흙으로 주위의 형세를 만들어 가르친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사(砂)를 크게 나누면 넷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1.조산과 주산 2. 현무정, 입수, 두뇌 3.부모, 태(胎), 식(息), 잉(孕), 육(育), 4 청룡, 백호, 안산, 조산 등인데 이를 세분하고 관산하는 일은 전문가들의 몫이다.

중요한 건 여기서부터 모든 길흉화복이 나오게 된다는 것이다. 흔히들 얘기하는 좌청룡 우백호의 경우에도 극단적인 예를 들면 청룡이 가늘게 들어와서 머리부분이 크게 올라와 있으면 서자가 제사를 지내게 된다고 해석한다.

머리 부분에 암석이 있다면 더 정확하다.또 청룡에 해당하는 산자락의 허리가 죽어 얕게 보이면 산 너머 물이 보인다고 해서 월견수(越見水)라고 하며, 이런 형국이면 벙어리 자손이 나온다고 본다.

[김호년 선생의 우리강산 풍수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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