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은 처음엔 단일 수장이었다가 나중에는 국가가 분업화되면서 제사장 역할을 맡아 하늘에 제를 올리는 역할을 맡았다. 그러다가 나중엔 무당들이 모시는 당골로 전승되다가 무속적인 형태로 전달돼 왔다. 무당들이 주술하는 무경인 ‘천지왕본풀이’에는 단군들의 역사가 줄줄이 나온다.
무당을 일제가 미신이라고 폄하시켜버렸다. 무당은 인간과 신의 매개체로서 한 국가를 다스리는 수장이다가 제사장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 능력자이기도 하다. 일제는 단군의 역사인 고조선을 신화로 만들어버리고 단군을 무속집단의 잡신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정노천의 우리역사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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