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는 4월부터 ‘꿈드림 교수특강단 및 DU-Pro 청년특강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대학-고교 간 연계를 통해 일선 고교의 진로교육을 강화하고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꿈드림 교수특강단에는 대구대학교 35개 학과 39명의 교수가 참여한다. 또한 DU-Pro 청년특강단에는 교사, 경찰관, 사회복지사, 리포터, 회계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을 갖고 일하고 있는 대구대학교 졸업생 52명이 강사로 나선다.

일선 고교의 요청에 의해 파견되는 특강단은 적성·직업탐구, 진로설정, 학습동기 및 학업흥미 등에 관한 강의를 제공해 고교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찾고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탐색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특강 주제도 다양하다. ‘특수교사의 길(특수교육과 홍정숙 교수)’, ‘사회복지사는 어떤 전문직인가?(사회복지학과 현진희 교수)’, ‘로봇공학자 되기, 또는 인공지능과학자 되기(전자제어공학전공 도용태 교수)’ 등 진로 관련 주제에서부터 ‘소크라테스 이야기(일반사회교육학과, 안현효 교수)’, ‘삶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 왜 사는가?(중국어중국학과 권응상 교수) 등 인문학 관련 주제, 패션트렌드 따라잡기(패션디자인학과 송록영 교수), 미국에서 돈 안들이고 유학하는 법(간호학과 박에스더 교수) 등 생활 속 경험이 담긴 주제까지 다양한 얘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대구대학교는 22일 경산캠퍼스 성산홀(본관) 17층 스카이라운지에서 ‘꿈드림 교수특강단 및 Du-Pro 청년특강단 발대식’을 열어 특강단을 격려하고 활동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교수·청년특강단을 비롯해, 홍덕률 총장과 이상기 교수특강단장(교학·경영부총장), 이근용 대외협력부총장, 홍병우 대구교육청 장학사, 윤은경 경상북도교육청 장학사, 이인우 정화여고 교장 등 대학 및 교육계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요 내·외빈의 축사와 프로그램 소개, 위촉장 수여 등이 진행됐다. 이인우 정화여고 교장은 고교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고교 교육현장의 변화와 대학의 역할'이란 주제로 특강을 했다. 또한, 김갑석 법무부 법교육전문강사는 ’고교생 대상 강의의 특징과 커뮤니케이션의 방법‘에 대해 발표했다.

대구대학교 홍덕률 총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진로 선택의 혼란을 겪고 있는 고교생과 진학지도에 어려움을 느끼는 진로진학교사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올해 전면적으로 시행된 자유학기제와도 연계해 신청대상을 중학교에까지 확대하는 등 대구대학교는 일선 중·고교와의 협력을 강화해 미래 세대 인재 양성을 위해 힘을 모아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