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피아' 개봉 한달 만에 역주행, 박스오피스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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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토피아' 개봉 한달 만에 역주행, 박스오피스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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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범죄스릴러 장르로 풀어낸 성인들을 위한 우화

▲ 영화 '주토피아'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뉴스타운

월트디즈니의 장편애니메이션 영화 <주토피아>가 지난 달 17일에 개봉한 이후 박스오피스 역주행을 이어오면서 3월 2주차 박스오피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에 따라 지난 주말 전국 관객 300만 명을 돌파했지만 2위로 내려 앉은 영화 <귀향>의 흥행세도 주춤할 전망이다.

영화 <주토피아>는 전주까지 박스오피스 2위를 줄곧 지키며 3월 2주차 주말 동안 34만 2,917명 관객을 끌어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누적 관객수는 234만 3,233명 이다. 

이 작품은 부푼 꿈을 안고 도시에 입성한 토끼 경찰이 동물 연쇄 실종사건을 추격하면서 벌어지는 고군분투 에피소드를 그려내고 있는데, 현실 사회를 동물 사회에 비유하여 다양한 상징을 통해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5포, 7포세대 등 꿈을 잃어버린 요즘 청년들의 애환을 대변하는 한편, 최근 인종/성 차별에 편견 가득한 백인들의 잔치로 일컬어졌던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통렬한 한방을 던지듯이 통념에 사로잡힌 남성 중심의 권위와 허세, 권력욕을 풍자한다. 

기존 애니메이션에 대한 통념을 깨고 디즈니는 <라푼젤><겨울왕국>에 이어 더 이상 백마 탄 왕자를 기다리지 않는 여성 캐릭터인 토끼경찰 주디를 등장시켜 미지의 영역 도전과 모험에 나서는 범죄스릴러 장르로 풀어내며 성인들을 위한 우화를 선사한다.

주디와 사기꾼 여우 닉 콤비는 비록 왜소하지만 육식 및 거대한 초식동물 경찰들 사이에서 자신의 장점을 살리며 이야기를 주도하고 있고, 공포정치에 가려진 진실을 찾아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라고 역설하는 듯하다.

토끼와 여우 외에도 나무늘보, 가젤, 바바리양, 코뿔소 등 다양한 개성을 지닌 동물 캐릭터들이 등장해 재미를 선사하고, 영화의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면서 흘러나오는 메인테마곡을 부른 팝스타 샤키라의 'Try Everything'의 가사처럼 무엇이든 용기있게 도전하라고 조언한다.

특히, <주토피아>는 지난 4일 북미 지역에서 개봉해 개봉일 당일 약 1,946만 달러, 첫 주말에는 7,370만 달러(약 880억원)의 흥행 수익을 내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해 당분간 국내외 박스오피스에서 롱런을 예고하고 있다.

<주토피아>에 이어 개봉 후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켜왔던 영화 <귀향>은 28만 6,733명을 추가하면서 2위로 내려 앉았고 누적 관객수는 303만 807명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주 10일 개봉한 블록버스터 <런던 해즈 폴른>과 스릴러 <널 기다리며>는 개봉 첫 주말 두 작품은 각각 27만 3,558명, 25만 7,534명으로 각각 3,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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