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13일 5차 경선 및 단수·우선추천 지역 명단을 발표한데 이어 오늘 6번째 공천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상당한 폭의 물갈이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번 발표는 논란의 중심에 있는 대구와 수도권 일부 지역 40여 곳의 심사 결과 발표라는 점에서 새누리당의 TK지역 뇌관 같은 곳이다.
이미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지역구 심사는 막바지 단계”라고 말해 발표해 적어도 오늘 중으로 이들 지역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앞서 이 위원장은 공천 배제 기준 3가지를 앞세워 현역 의원들 상당수를 탈락시킬 수 있음을 공개적으로 시사함으로써 대대적인 심사 탈락을 예고했다.
이 위원장은 14일 오전 공관위 회의에 참석하기에 앞서 당사 기자실을 찾아와 ‘공천 배제 기준 3가지’를 밝히며 “비장한 각오로 심사를 할 때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이 내 놓은 공천 배제 기준 3가지는 ▲국회의원으로서 품위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 ▲당 정체성과 적합하지 않은 사람 ▲상대적으로 편한 지역에서 다선 의원의 혜택을 즐긴 사람들이다.
이 위원장은 이어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의가 없으면 국민들께 경선후보로 내 놓기 전에 공관위에서 걸러 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당 정체성과 맞지 않는 사람에게는 응분의 대가를 지불하도록 해야 20대 국회가 적극적으로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특히 “새누리당 강세지역에서 다선을 한 사람들은 후배들에게 진로를 터주는 일도 필요하다”면서 “본인들에게는 무리다 라는 결정이 내려질 수 있다”고 말해 대대적인 심사 탈락을 예고한 상태다.
이 위원장이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앗지만 최근 막말 동영상으로 논란이 된 윤상현 의원과 유승민 의원을 지목한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기도 했다.
현재 새누리당 공관위는 253개 지역구 가운데 이제 48개 지역구의 공천 심사만 남겨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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