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승준이 대한민국 입국비자를 요구한 행정소송 첫 재판이 진행된 가운데, 이재명 성남시장이 유승준에게 일침을 가했던 사실이 다시금 조명 받고 잇다.
이재명 시장은 지난 2015년 5월 14일 자신의 SNS에 "국민의 의무를 피하기 위해 조국을 버린 자, 이제 와서 무슨 할 말이?"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당시 공개된 글에서 이재명 시장은 "유승준 씨 그대보다 훨씬 어려운 삶을 사는 대한의 젊은이들이 병역의무를 이행하다가 오늘도 총기 사고로 죽어가는 엄혹한 나라 대한민국에 돌아오고 싶나? 한국인들 주머니의 돈이 더 필요하나? 아니면 갑자기 애국심이 충만해지셨냐?"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재명 시장은 "대한민국의 언어로 노래하며 대한국민으로서의 온갖 혜택과 이익은 누리다가 막상 국민의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시점에서 그걸 피하기 위해 대한민국을 버리고 외국인의 길을 선택한 그대. 왜 우리가 한국인과 닮았다는 이유로 외국인인 그대에게 또다시 특혜를 주고 상대적 박탈감에 상처받아야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재명 시장은 "상대적 박탈감과 억울함은 갖가지 방법으로 병역회피하고도 떵떵거리는 이 나라 고위공직자들만으로도 충분하다. 이제 그만 그대의 조국에 충실하고 배반하고 버린 대한민국은 잊으시길 바란다"며 유승준 복귀 움직임을 반대했다.
한편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판사 김용철) 심리로 4일 오후 열린 첫 변론기일 유승준 씨의 변호사 측은 "미국 시민권을 획득한 것에 병역 기피의 목적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날 행정소송 첫 재판의 쟁점은 미국 시민권을 획득한 유승준에게 병역 기피 목적이 '있었느냐', '없었느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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