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불안장애 초기발견, 지속 치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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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불안장애 초기발견, 지속 치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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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복지부

불안장애는 아무런 이유없이 일시 혹은 지속적으로 극도의 불안상태가 지속돼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기 힘든 상태를 말한다. 

그러나 어린이들은 불안장애를 겪고 있지만 부모에게 걱정을 끼치거나 아이들에게 놀림을 당하는 것을 두려워해 털어 놓지 않는 경우가 많다.  

불안장애는 참는 다거나 정신적 요법 등으로 해결되는 단순한 질환이 아니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아이의 미래를 망칠 수 있어 부모의 세심한 관찰과 본인의 치료 요청이 매우 중요하다.

다만 불안장애는 우리나라 성인의 3~8%가 겪는 흔한 정신질환이며 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 

▶이런 땐 불안장애 의심

불안장애 증상을 가지고 있는 어린이는 희노애락 즉, 모두가 웃을 때 웃지 않는 등 감정표현이 매우 서툴다. 불안장애를 앓고 있는 경우 비현실감과 미칠 것 같은 두려움과 숨 막힘, 답답함, 떨림 등도 느껴진다. 또 긴장, 불안이 지속될 경우 만성피로와 턱, 광대뼈 부분 근육이 당겨지는 것과 같은 얼굴 굳음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불안장애를 앓으면 평소에는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하고 잠을 자더라도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 또 인사를 시원하게 못하거나 말수가 매우 적어지는 등 감정표출을 잘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감정표출을 못하기 때문에 누적된 감정이 한순간에 폭발하는 경우를 간혹 볼수 있다. 

일상에서는 사람이 많은 곳을 가기 싫어하고 공공장소에서 갑자기 얼굴이 붉어지거나 행동이 둔한 모습도 나타난다. 

불안장애를 겪는 어린이는 또래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는 특징이 있다. 유치원, 학교에서 혼자 놀거나 쉬는 시간에 책상에서 잠을 자는 모습이 자주 나타난다. 왜냐하면 마음속으로는 놀고 싶지만 불안 심리로 인해 마음과 같이 몸이 따라 주지 않기 때문이다. 

학습부문으로 넘어 오면 덧셈, 뺄셈, 구구단 외우기 등 기초적인 것이 안 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그림 그리기를 할 때 다른 친구보다 느리고 율동의 순서를 제대로 학습하지 못하는 경우도 나타난다. 

▶블안 장애 왜 오나?

불안장애는 뇌에서의 신경전달 물질(도파민,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가바 등)의 불균형적인 배출과 변연계, 전전두엽의 이상으로 발생한다. 이외에 유전·심리적인 요인과 지속적인 스트레스도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파민은 운동과 감정(행복, 기억, 인지 등)을 제어하는 신경전달 물질로 적게 배출되면 불안장애와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치매, 파킨슨병 등의 정신질환이 나타난다.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

어린이가 불안장애를 앓고 있을 경우 수업이 없는 토요일을 골라 부모와 함께 대학병원급 정신과에 동행해 검사 후 약물 처방을 받아야 된다. 

약을 처방 받은 후 먹었다고 해서 금방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상태가 심각하고 오래 앓은 환자는 1달 이상 복용해야 효과가 서서히 드러난다. 초기에는 짧게 약을 처방하지만 약이 잘 맞을 경우 장기 처방도 가능하다. 이후 부모가 대신 정신과에 가서 한달치 약을 처방 받아 올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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