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2시 영도구 절영로 28번지에서 이성율(대정) 부산제주특별자치도 회장은 불우한 이웃돕기 일환으로 제주출신 독거노인 또는 생활이 어려운 노인을 대상으로 매년 명절마다 년 2회씩 정기적으로 쌀 나눔 행사를 이어지고 있다.
올해가 9번째로 100여명을 선정하여 20kg 쌀을 나눠주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오고 있다.
날씨가 춥고 비가 오는 관계로 연로하신 어르신들이 많이 참석을 못했지만 주위에 있는 지인들이 쌀을 받아서 오토바이로 배달하는 온정을 베풀기도 했다.
50여년전에 제주도 법환리에서 먹을 것을 찾아서 고향을 등지고 부산까지 왔다는 현모(81세) 할아버지는 혼자 살아오면서 올해 처음 쌀을 받지만 매년 이런 행사를 해주어서 제주사람으로서 뿌듯하고 긍지가 생기며 부산제주도민회에 고맙고 살맛나는 오늘이라며 기뻐했다.
이날 행사에 전 영도구 구의원을 지낸 김철훈(추자도) 전의원은 이틀 전에 신선동에 있는 한아름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서 3선을 지낸 이사장과 경선을 붙어서 73%의 지지를 얻어 당선된 기쁨으로 인사차 도민회에 왔다가 진행되는 행사를 보고 쌀 들어 운반하는 선행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성율 회장은 오늘 행사가 어려운 가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흐뭇한 표정으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이어서 도민회관에서 부산에 있는 후세들에게 물려줄 부산도민회관 확장사업 추진 특별위원회를 주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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