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만의 폭설과 90년만의 기록적인 한파에 제주도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공항이 마비되었다. 8만여명의 관광객들의 발이 묶이고 공항은 난민촌을 방쿨케 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폭설관련 국민과 도민에게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원 지사는 발표문에서 “공항 찬바닥에서 노숙잠을 청하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며 “제주에 남긴 상처를 함께 복구하고 치유해 나갈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문에서 제주도가 언급한 우선 대책은 재난대비 매뉴얼을 보완하고 제도를 시급히 정비하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원 지사는 제도 정비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와 관련 항공사들과도 협의해 나가겠다며 당일 발빠르게 공항관련 부서들을 방문했다.
제주도가 강조하고 나선 건 공항을 노숙마비로 몰아넣은 저가항공사들의 대기발권시스템이 원시적이란 것에 우선 개선을 들고 나왔다. 저가 항공사들의 대 고객서비스 시스템만 제대로 갖춰도 이번과 같은 최악의 사태는 벌어지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제주도는 28일에도 도지사를 중심으로 제주도내 피해 농가 방문 및 양식장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온 행정력과 지원을 최대한 할 것을 약속했다.
제주도는 이번 폭설과 한파, 강풍으로 감귤 및 월동채소 시설하우스, 양식장 등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행정에서 도울 수 있는 것은 모두 동원해서라도 빠른 시일 내 복구가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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