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동북공정 전략
중국이 동북공정계획에 따라 고구려역사를 중국역사에 편입시키려고 하는 이유는 우리가 남북이 통일된 후 간도(間島)가 우리 땅이라고 주장하지 못하게 하려는 전략이라고 생각된다.
다시 말해보면 고구려를 중국의 지방정권으로 만들어야 간도 땅을 지킬 수 있다는 교묘한 꾀가 도사리고 있다고 하겠다. 그러므로 이문제가 역사와 사리와 법리적으로 얽혀 있으므로 우리는 여기에 역사적인 사실판단(事實判斷)과 사리판단(事理判斷) 및 법리판단(法理判斷)으로 대비해야 한다.
우리가 할 일
첫째 고구려가 독립국가를 지키려고 수나라와 당나라의 여러차례 침공을 물리친 것과 중국의 주변국들이 조공(朝貢)을 받치며 우의를 가졌던 사실 등 역사적인 사실판단 자료들을 발굴하고, 둘째 조선 19대 숙종때 청나라와 현지답사한 후 세워진 백두산 정계비(定界碑)에는 토문강(土門江)이 경계로 되어 있었는데 이 강은 백두산 천지에서 북쪽으로 흘러간 작은강이며 만주땅을 흐르는 송화강의 상류라는 사실이 중요하다. 그런데 그후 청나라는 토문강은 도문강을 말하며 두만강(頭滿江)을 도문강이라고 부르고 있으므로 두만강이 경계라고 억지를 부렸으며, 그러는 사이에 백두산 정계비는 사라지고 받침대인 귀두석(龜頭石)만 남았다고 한다.
그러므로 여기에 대한 사리판단이 중요하므로 과연 토문강이 도문강인지와 두만강을 도문강이라고 청나라사람들이 사용했었는지 등에 대하여 사리판단 자료를 발굴해야 한다.
셋째 1905년 일본군대가 왕궁을 포위하고 이완용 등 을사오적과 일본이 을사보호조약을 체결하여 외교권을 강탈한 후 4년만인 1909년 9월 4일 청국과 일본 사이에 ‘간도협약’을 체결하여 간도를 청국에 넘겨주었으므로 법리판단의 좋은 자료라고 할 수 있으며 그밖에도 이와 같은 법리판단 자료를 더 발굴해야 한다.
조용히 대비하자
이와 같이 역사적인 사실판단과 사리판단 및 법리판단을 할 수 있게 준비하면서, 중국에 사는 조선족은 중국에 사는 55개 소수민족 중에 하나이면서 우리의 해외동포라는 것을 잊으면 안되겠다. 중국의 조선족은 우리나라가 본관(本貫)이고 중국은 시집이기 때문에 중국이 자기들의 나라라고 한다.
그리고 서울대 전신인 경성제국대학교 초대총장 시노다 지사쿠(1872년-1946년)가 1907년 통감부간도출장소 총무과장으로 부임한 후 30여년동안 연구한 저서인 『간도는 조선땅이다』 326-329쪽에 “간도는 조선 영토이어야 공평하다”는 결론을 맺었다.
이런 사실들을 알고 조용히 대비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남북통일이 되지않은 가운데 크게 떠벌리면 중국의 힘이 우리에게 불리하게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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