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감귤산업 발전을 위해 ‘청과’ 가공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청과’ 가공 사업 추진을 약속하면서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원희룡 제주지사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가 지난 15일 서울에서 회동을 갖고 협력적 관계를 바탕으로 ‘청과’ 가공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원 지사는 서 대표이사와 만난 자리에서 소비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감귤 농가를 위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감귤 대량구입 및 향후 청귤가공 등에 대한 협력을 요청, 서 대표는 원 지사의 요청에 대해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는 감귤 미숙과인 ‘청과’를 음료 등으로 가공해 상품화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는 도의 정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도는 감귤청과 에이드 등의 재료로 미숙과인 ‘청과’가 인기를 얻으면서 도내 업체가 개발한 미숙과 음료를 대형마트에 PB(자체 브랜드)상품으로 납품할 수 있도록 협상을 지원하는 등 미숙과의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기능성 성분이 많은 미숙과는 저당과즙 등 음료 개발 가능성이 커 수입 과일 대체 상품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도는 이 같은 상황에서 아모레퍼시픽과 같은 대기업이 ‘청과’ 가공사업에 참여 해 줄 경우 감귤 처리는 물론 농가 소득 향상에도 일조 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감귤 미숙과인 청과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어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청과 가공사업에 나서 준다면 감귤산업 발전과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을 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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