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영화 <유스>가 개봉 2주차에도 다양성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3만 명을 돌파했다.
영화 <유스>는 개봉일이었던 7일부터 지난 13일까지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에서 50%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영화 <유스>는 13일 어제 하루 3,612 명을 추가하면서 14일 현재,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입장권 전산망이 집계한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에서 전국 관객 29,939 명을 기록하며 금일 3만 명을 돌파했다.
이 영화는 은퇴를 선언하고 스위스 다보스에 위치한 휴양지로 딸 레나(레이첼 와이즈 분)와 휴가를 떠난 세계적인 마에스트로(지휘자) 프레드(마이클 케인 분)가 그의 대표곡 '심플 송'을 연주해 달라는 영국 여왕의 요청을 받고, 휴양지에서 그의 절친이자 영화 감독인 믹(하비 케이틀 분), 세계적인 영화 배우 지미(폴 다노 분) 등과 만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은 전작 <그레이트 뷰티>에서 절대적 아름다움을 찾아 나선 돈주앙의 여정을 통해 영속성을 지닌 대자연의 아름다움에 비해 초라한 인간의 모습을 반추하게 하였다.
이번 영화 <유스>에서는 죽음을 앞둔 노년층과 젊은 남녀를 대비시켜 열망(욕망)과 도피(두려움)란 선택의 갈림길에 선 인간 군상을 조명하면서 통념(고정관념)을 깨는 삶의 태도에 관한 통찰을 전하고 있다.
특히, 극중 미스 유니버스 역의 마달리나 다이애나 기니어가 노천 온천탕에 실오라기 하나 안걸친 채 들어설 때 "생애 마지막에서 가장 황홀한 풍경을 보고 있다"는 두 노신사 마이클 케인과 하비 케이틀의 고백과 그들의 시선을 통해 젊거나 늙거나 한결같은 인간에게 내재된 욕망을 조명했다.
이 장면은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이 자신의 영화 속에서 일관되게 추구해 온 '아름다움의 발견'이라는 주제의식에 가장 맞 닿는 장면으로 손꼽힐 만하다.
극중 영화 감독 믹은 젊은 스탭들과 함께 오른 산 정상에서 망원경을 보여주며 "젊을 때는 모든게 가까이 보이는 것 같지, 미래니까! 하지만 나이가 들면 모든 게 멀리 있는 것 같아, 과거니까!"라고 하는데, 젊음과 늙음을 현재의 시점에서 떨어진 미래와 과거라는 시간으로 각각 성찰해내 감독의 페르소나와 같은 역할을 해낸다.
또한 영화 속 마에스트로인 프레드의 사탕껍질 연주신과 대자연을 벗한 워낭소리 연주신도 작가의 영화적 상상력이 돋보이는 명장면의 백미로 꼽을 만하며, 이 영화는 국내에서도 예술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은 자신의 영화에 주로 노인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삶에 대해 성찰해왔다. 2014년 영화 <그레이트 뷰티>로 아카데미상, 골든글로브, 영국 아카데미의 외국어영화상을 독식한 이태리의 거장 감독이다.
영화 <유스>에는 마이클 케인, 하비 케이틀, 레이첼 와이즈, 폴 다노, 제인 폰다 등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이 돋보이며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영화의 엔딩곡이자 주제가인 '심플 송'을 불러 화제를 낳고 있다.
한편,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에서 2위에는 일본의 거장 고레다 헤로카즈 감독의 신작 <바닷마을 다이어리>가 차지했으며, 상처를 치유하고 결핍을 채워주는 가족이라는 힐링 공동체를 조명한 이 영화는 지난 해 12월 17일에 개봉하여 14일 현재, 누적 관객수 73,044 명을 기록하며 한달 동안 롱런으로 조용한 흥행을 하고 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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