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대변자이자 장애인 인권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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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아, “장애자는 단순 수혜자가 아니라 사회의 일원”

▲ 황경아 (사)대전광역시척수장애인협회 회장 ⓒ뉴스타운

장애인 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 바로 “장애인의 대변자이자 장애인 인권활동가”로 불리는 황경아(48, 黃敬兒)씨다. 황경아씨는 현재 (사)대전광역시척수장애인협회 회장 및 대전광역시 장애인차별금지 및 인권보장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가 요즘 들어 늘상 외치는 말이 있다. “(이제)장애자는 단순 (정부기관 등으로부터)수혜자가 아니라 사회(구성원)의 일원으로 활동해야 한다.”는 것.

황 회장은 척수장애인이다. 아니 교통사고가 있기 전에는 정상인이었다. 1967년 9월 16일 대전에서 태어난 황회장은 대동초등학교, 동중학교,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를 입학해 청주기계공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1988.11.17 육군에 입대하여 1991.5.4 육군하사로 전역했다. 그러다 1991년 10월 경찰학교 입교 이틀을 앞둔 친구와 여행을 떠났다가 귀가하던 중 경부고속도로 천안기점 3㎞ 지점에서 고속도로 밖으로 추락하는 교통사고를 당해 경추 4, 5번 손상으로 전신마비 중증장애인이 되었다.

이후 병원에서 2년여 동안 치료받고, 1993년도에 퇴원해 재활치료를 받으면서 교회에 다니기 시작, 서서히 마음의 안정을 되찾아 힘든 상황이었지만 좌절하지 않고 사회복지학사와 법무행정학사를 거쳐 공공정책석사과정을 밟는 등 끊임없이 자신을 단련시켰다.

그는 “수 없이 포기하고 싶은 시간이 올 때마다 ‘포기하지말자. 난 할 수 있어’라고 스스로를 다독였다”면서 “장애와 환경을 극복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에게 도전과 귀감을 주어 ‘목적이 있는 삶’이 아름답다는 것을 보여줘 장애인들이 건강한 사회구현에 일조하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장애인리프트 규제가 부당함을 알리려 대전시척수장애인협회를 2004년 설립 2005년 대전시로부터 사단법인 허가를 받고 활동을 시작했다. 대전지역의 약 700여명의 척수장애인과 그 가족들을 포함해 3,000여명의 회원이 척수장애인의 권익 보호 및 의료·직업·교육재활 활동 전개를 통해 장애인 복지발전에 기여하였다. 특히 중증장애인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척수장애인재활지원센터와 장애인보호작업장, 보장구수리지원센터, '한밭사랑愛가곡제', 중증장애인문화센터, 장애인직업재활센터, 'I'am 오뚝이대회' 등을 통해 중증장애인을 위한 사업을 매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그가 맡아 활동한 분야는 수없이 많다. 충청장애인신문취재부장, 대전광역시장애인럭비협회장, 보호관찰소 강사, 대전편의시설시민촉진부단장, 대전광역시 장애인콜택시운영위원, 대전광역시장애인차별금지 및 인권보장 위원 등으로 활동했거나 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대전광역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상임부회장직도 맡았다.

▲ 행사장에서 인사말을 하는 황경아 회장 ⓒ뉴스타운

황회장을 설명하는 많은 수식어들이 있다. “중증장애를 극복하고, 장애인을 대변하기 위한 리더”라거나 “장애인 인권향상을 위한 복지가” 또 “장애인 경제적 향상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천가” 또는 “장애인의료복지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선두자”라고들 말한다. 그만큼 "많은 일들을 했다"는 증거다.

그는 오늘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하는 복지향상”을 마음다짐하고 있다. 사람과 사람간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밤낮 쉬지 않고 고민하고 있다. 장애인의 권익과 비장애인과의 소통, 복지증진을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

이렇듯이 봉사하는 삶을 사는 황회장에게 영향을 미친 분을 들라면 황회장의 부친이 아닌가 싶다. 부친(황관일)은 ‘최고의 공복’임을 자부하며 소방공무원으로 평생을 사셨다. 요즘 “말보다 발로 뛰겠다.”며 자신을 나타내려는 분들이 많다. 다가올 총선을 의식해서다. 그러나 황경아 회장만큼 장애인을 뛰어 넘어 “말이 아니고 실천을 한 사람”이 드물다. 아마도 대전지역에 영향력이 있는 분을 꼽으라면 황경아회장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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