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오는 14∼15일 양일간 서울 서초구 소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보편적 건강보장을 위한 국제회의(Intemational Conference-Sustainable UHC through Stronger Health System)’를 개최한다.
이번에 개최되는 국제회의는 전세계 건강보장 기관 대표, 보건의료 전문가,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참여해 ‘보건의료 체계 강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보편적 건강보장(Universal Health Coverage, 이하 UHC)달성방안’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14일 국제회의 기조연설로는 ‘지속가능한 건강보장’을 주제로 정의화 국회의장과 베를린 공대 Reinhard Busse 교수가 예정돼 있다.
세션별로는 △지속가능한 건강보장 재정과 형평성 제고 △건강보험 비용의 합리적 지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전략 △ICT 및 Big Date를 활용한 보건의료시스템 구현 △건강보장 국제협력 강화를 주제로 논의 된다.
지난해 10월 ‘보편적 건강보장을 위한 국제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복지부, 건보공단, 심평원, 학계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국제회의 준비위원회(위원장 노연홍 가천대 부총장)가 발족됐으며, 이후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국제회의의 전반적인 사항을 준비해 온 노연홍 준비위원장은 “유럽 등 건강보장 선험국과 아프리카, 아시아 등 UHC 달성을 위해 노력 중인 국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국제회의를 통해 선험국의 경험과 제도 운영 노하우를 국가 간 공유하고, 의료비의 지속적 증가에 따른 효율적 관리 방안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보공단 성상철 이사장도 “보편적 건강보장은 개인에 대한 건강보장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이루어 나가는데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성 이사장은 이어 “지금은 다양한 국가들의 경험과 교훈을 모아 세계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고 생산적 삶을 이끌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할 때”라며 “한국은 성공적 UHC 달성 경험을 토대로 선도적 역할을 수행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평원 손명세 원장은 “이번 국제회의를 통해 전세계 국가에서 공통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의료비용 증가 및 이에 따른 효율적 지출관리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심평원의 ICT 시스템을 통한 진료비 관리 기능이 국제사회의 의료비용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건보공단과 심평원은 이번 국제회의를 통해 개도국의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을 위해 한국이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것.
아울러 한국의 성공적인 건강보험 운영경험을 국제사회에 지속적으로 전파해 인류 건강과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시스템을 구축ㆍ발전시켜 나가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이번 국제회의는 건보공단과 심사평가원이 공동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WHO, World Bank, Rockefeller재단이 후원한다.
심평원 강희정 국제협력단장은 “이번 행사는 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아젠다인 ‘보편적의료보장(UHC)달성’을 위해 국가별 보건의료재정 관리체계 운영 경험 공유 및 현안문제 해결방안 마련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강 단장은 또 “국제회의는 보건의료재정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정책 대화 및 각국의 실천 가능한 행동을 촉진함으로써 더 많은 국가가 보편적 건강보장을 달성하도록 유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개최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사 첫날인 14일 제 1세션에서는 ‘지속가능한 건강보장 재정과 형평성 제고’(좌장 연세대 정형선 교수)를 주제로 WHO WPRO전문가인 Joseph Kutzin 박사가 ‘재정의 형평성 및 지속가능성 제고’를, 영국 런던정경대 Elias Mossialos 교수가 ‘재정 조달의 각국 사례’를 각각 발표한다. (토론자=신영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Partrick Jeurissen 네들란드 사회복지체육부, Nathaniel Otoo 가나 건강보험청).
제2세션에서는 ‘건강보험 비용의 합리적 지출’(좌장 한양대 사공진 교수)을 주제로 서울대 권순만 교수가 ‘건강보장 급여와 보장성’을, WHO WPRO전문가인 Ke Xu 박사가 ‘진료비 지불제도와 지출관리’를 각각 발표한다.(토론자=이태진 서울대, Tetsuro KOCHIYAMA 일본 사회보험진료보수지불기금, Atakleti Abraha 에티오피아 건강보험청).
제 3세션에서는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전략’(좌장 울산대 이상일 교수)을 주제로 서울대 김윤 교수가 ‘보건의료서비스 질 확보’를, 영국 NHS Michael Macdonell 석사가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건강보장기관의 역할’을 각각 발표한다.(토론자=오상우 동국대, WINAL SAWASDIVORN 태국 국가보건의료안전청, Michele Cecchini OECD).
회의 둘째 날인 15일 제 4세션에서는 ‘ICT 및 Big Date를 활용한 보건의료시스템 구현’(좌장 오스트리아 사회보험기관연합회 Josef Probst 회장)을 주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신순애 빅데이트운영실장이 ‘Big Date를 활용한 건강보험서비스 강화’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이태선 의료정보융합실장이 ‘ICT기술 활용을 통한 보건의료체계 효율성 강화’를 각각 발표한다.(토론자=박래웅 아주대, Maria Skou 덴마크 외교부, Tanel Ross 에스토니아 건강보험청, JOVITA ARAGONA 필리핀 국민건강보험청).
같은 날 제 5세션에서는 ‘건강보장 국제협력 강화’(좌장 가천대 노연홍 부총장)를 주제로 WHO WPRO 전문가 Joseph Kutzin 박사가 ‘제정의 형평성 및 지속가능성 제고’를, World Bank 경제 전문가 Caryn Bredenkamp 박사가 ‘국제협력의 필요성’을 각각 발표한다.(토론자=VIRGINIA BAFFIGO 페루 직장건강보험청, Nathaniel Otoo 가나 건강보험청, Atakelti Abraha 에티오피아 건강보험청, Mohammad Javad Kabir 이란 건강보험청, Patrick Jeurissen 네덜란드 사회복지체육부, ALEXANDER PADILLA 필리핀 국민건강보험청, WINAL SAWASDIVORN 태국 국가보건의료안전청, Tetsuro KOCHIYAMA 일본 사회보험진료보수지불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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