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시 해맞이행사시 새해 소망과 함께 띄운 소망풍선이 700㎞를 비행한 후 일본의 한 주택가에서 발견됐다.
시에 따르면, 1일 오전 7시 안림동 마즈막재 종댕이길 제2주차장에서 새해 소망을 담아 날린 풍선이 2일 일본 효고현 히메지시의 한 주택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풍선을 발견한 사람은 나카야마 마사시(32세)로, 2일 가족과 함께 쇼핑을 갔다 돌아온 후 집 담벼락에 걸려있는 빨간 풍선 2개를 보게 됐다.
풍선 하나는 터져 있었지만, 하나는 담벼락에 예쁘게 매달려 있었고, 풍선 소원지에는 ‘가족 모두 건강하길’, ‘충주가족 파이팅’이 적혀 있었다고 한다.
7살, 4살, 2살 등 3명의 자녀를 둔 딸부자 아빠인 나카야마씨는 요미우리신문에 제보를 한 후 효고현 한국민단효고현지방본부에 연락을 취했다.
한인회 문교부 문아현씨는 새해부터 기쁜 소식이 있어 자신도 행복하다며 충주시에 소망풍선 소식을 전했다.
산을 넘어 바다를 넘어 히메지시의 한 주택에 도착한 풍선은 나카야마씨에게 깊은 감동을 줬고, 새해부터 좀처럼 있을 수 없는 행운이 찾아왔다고 가족들은 좋아했다고 전했다.
나카야마 씨는 “일한 관계의 어려운 문제도 있지만 가족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시민들의 마음은 전 세계 공통인 것 같다”며 “이렇게 먼 곳까지 날아왔으니 쓰여 있는 내용처럼 반드시 소원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메시지를 적어서 보내주신 분께 멀리 히메지까지 날아왔다고 꼭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충주시에서 해맞이 행사로 띄운 풍선이 일본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지난 2014년에도 일본 후쿠이현 오오이군에 살고 있는 우에마츠 마사오(Uematsu Masao) 씨가 소망풍선을 발견하고 충주시와 우호교류 관계에 있는 무사시노시에 풍선 사진과 풍선에 적힌 내용을 문의하며 소망풍선의 출처를 밝힌 바 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바다 건너 일본에서 온 기분 좋은 소식처럼 충주시민의 소망이 모두 이뤄지기를 바라며,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한 충주가 되도록 21만 충주시민과 함께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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