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서 배우지 않는 삶은 공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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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서 배우지 않는 삶은 공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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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노천의 우리역사 산책]

▲ ⓒ뉴스타운

‘역사는 현대사다.’ 우리라는 역사 현상은 현대를 사는 나의 삶에 피와 뼈대를 이룬다. 체험이 거듭되면서 정신적으로는 나의 정체성을 확립한다.

그런 체험의 축적을 역사라 할 때 나는 오늘을 판단하며 살고 내가 처신해야 할 것을 분별하며 산다. 그리고 역사 향유를 내일로 밀고 가는 동인으로 삼는다. 그것이 역사의 힘이다. 요즘 문학적으로 말하는 ‘추억의 힘’, 철학적으로 말하면 ‘기억의 지혜’ ‘체험의 축적’만이 아니다.

산업적으로 말하면 ‘추억 산업’이다. 나는 발칙한 상상력을 꿈꾸고 있다. 그때부터는 우리의 삶에 대한 철학이나 사상 혹은 문학이나 실제 생활의 자양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역사에서는 가정이 있을 수 없지만 그 역사적 사실을 끌어내어 현실의 삶에 시행착오를 줄이고 내 자신의 삶을 고양시키려 한다.

이처럼 인간이 행해 온 역사 속에서 인간을 스스로 찾지 못하고 미래를 설정하지 못하면 현실의 삶은 공허하고 시행착오에서 허덕이며 삶의 더 큰 가치로 나아가지 못하고 만다. 유사이래 인간의 행태를 축약해 놓은 ‘추억의 뱅크’가 역사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또 하나의 과거라는 원형에서 나의 역사적 노하우를 불러내어 상상력을 발동시킨다. 교학상장의 열차에 편승한 것이다. 그 축적된 유전자에서 풍부한 우리의 역사 콘텐츠를 불러낸다. 우리나라는 문화자산에서 하드웨어의 나라가 아니라 무한한 소프트웨어적인 콘텐츠가 무한하다. 이를 다 풀어내야 한다.

다만 그들 역사 전문가들만의 교류만이 아니라 일반 대중들에게 소통과 공감을 위해 이렇게 ‘스낵컬처’라는 형식을 빌어서 일반 대중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역사대중화의 방식으로 잡았다. 이것이 내가 추구하는 ‘유서팩티즘(usufactism)’ 정립의 일환이다.

[정노천의 우리역사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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