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CJ오쇼핑, 시장점유율 26.4%... 중국시장에 성공적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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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CJ오쇼핑, 시장점유율 26.4%... 중국시장에 성공적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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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일천 CJ오쇼핑 대표이사 ⓒ뉴스타운

한국의 케이블 TV산업은 장기적인 국가기간정보통신망의 구축과 다채널 방송에 의한 문화수준 향상정책의 일환으로 1995년 시작되었다. 케이블 TV업계는 프로그램공급자(PP), 시스템운영자(SO), 전송망사업자(NO)로 구성되어 있으며 홈쇼핑사는 프로그램공급자(PP)에 속한다. 

TV홈쇼핑은 상품에 대한 특징과 정보 등을 상세히 설명하는 프로그램을 지역시스템운영자(SO)를 통해 케이블 TV가입자에게 생방송으로 송출하고 시청자로부터 전화를 통해 주문 및 대금을 결제받은 후 상품을 고객이 원하는 장소까지 배송해 주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케이블 TV를 기반으로 출발한 홈쇼핑은 상품 소싱 능력, 체계적 물류시스템, 축적된 양질의 DB를 바탕으로 카탈로그, 인터넷 등의 매체까지 영역을 확대해 각 매체별 점유율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홈쇼핑사로는 1995년 8월 1일 최초로 전파를 송출한 CJ오쇼핑을 비롯하여, GS홈쇼핑,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농수산홈쇼핑, 홈&쇼핑, 아임쇼핑 총 7개사가 있다.

국내 홈쇼핑 산업은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데, 이러한 성장 배경 및 요인을 세가지로 나누어 보면 다음과 같다.

산업인프라

한국케이블 TV방송 가입자는 1,454만명(한국케이블TV협회, 2015년 7월 기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가입자는 1,951만명(방송통신위원회, 2015년 7월 기준)으로 보급률 기준 세계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홈쇼핑 결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신용카드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체계적인 배송을 전문으로 하는 택배회사의 등장, 외곽 도로망 발달에 따른 배송시간 단축 등이 홈쇼핑 성공을 가능케 하고 있다.

문화적 특성

TV홈쇼핑의 주 고객층은 가정에서 구매 결정권을 갖고 있는 주부다. 주부들은 다양하고 유익한 상품 및 생활정보에 엔터테인먼트적 요소가 가미되어 시각적인 즐거움이 있는 홈쇼핑을 즐겨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에는 상품의 다양성이 증대되면서 남성고객이 확대되고 있으며, 인터넷 접속이 용이한 사회적 특성으로 인해 젊은층의 구매를 중심으로 인터넷쇼핑몰 또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더불어 스마트폰 보급율의 증가로, 모바일 커머스 시장 역시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다.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소비자의 구매패턴은 편리성과 합리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홈쇼핑은 중간유통을 배제한 직거래로 오프라인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30일 이내의 교환, 반품 정책으로 소비자의 신뢰도가 늘어나면서 홈쇼핑 이용율 및 반복구매율이 증가하고 있다.

경기변동의 특성

국내 소매 유통시장은 경기 둔화와 메르스 여파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2015년 8월 누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0.55% 성장에 그쳤으나, 모바일 채널의 성장은 지속되어 전년 동기대비 73%의 성장세를 기록하였다. 4분기 전망으로는, 경기회복 기대와 더불어 정부의 적극적 소비진작 정책으로 점진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 홈쇼핑 시장은 CJ오쇼핑, GS홈쇼핑 2개의 선발업체와 2001년 방송을 시작한 후발 3사(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농수산홈쇼핑), 그리고 2012년 1월 방송을 시작한 홈&쇼핑과 2015년 7월 론칭한 아임쇼핑 총 7개사가 경쟁하고 있다.

경쟁 격화와 이에 따른 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TV홈쇼핑 사업은 온라인 소매의 플랫폼으로서 확고한 위치를 구축해왔다. TV홈쇼핑에서 확보한 소비자의 신뢰와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는 인터넷 쇼핑, 카탈로그 판매를 포함한 온라인 쇼핑의 확고한 사업 초석이 되고 있다. 또한, 배송, 결제시스템의 편의성과 상품,고객 관련 정보는 온라인 쇼핑사업의 근간이 되고 있다. 실제 홈쇼핑 사업자들은TV홈쇼핑을 기반으로 하여 중장기적으로 인터넷 쇼핑몰 등의 멀티채널 매출 비중을 확대하여 주력 사업부문으로 육성시켜 왔다. 

CJ오쇼핑은 향후 ONLYONE 상품군 강화로 Merchandising Company로서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가며,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Trendy Lifestyle Shopping Leader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다. 

성숙기에 접어든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연평균 8% 이상의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CJ오쇼핑은 국제적 수준의 발전된 온라인 유통 노하우를 수출하고 중국 소비자들에게 고품격 홈쇼핑 문화를 제공하고 있다. 2004년 4월 국내 최초로 중국 상해에 '동방CJ' 홈쇼핑 사업을 론칭하고, 방송 3년만인 2006년에 흑자전환, 2007년 매출 1,000억 돌파, 2012년에는 1조 이상의 취급고를 달성하는 등의 호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08년에는 중국 천진 지역에 '천천CJ'를 설립하였으며,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인도 홈쇼핑 사업을 위해 2009년 3월 합자법인 SHOP CJ를 설립하였다.

또한, CJ오쇼핑은 2011년 1월, 일본홈쇼핑 회사인 '주식회사 프라임쇼핑'의 지분 인수 후 새 회사명을 'CJ프라임쇼핑'으로 정하였으며, 같은 해 2월 베트남 합자법인 'SCJ TV 홈쇼핑 컴퍼니' 방송 허가를 받으면서 베트남에도 진출하였다. 이후 2011년 4분기에는 중국 광동성에서 '남방CJ' 홈쇼핑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태국 시장에도 신규로 진출하였다.

2012년에는 터키에도 진출하며 유럽시장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다. 2013년에는 필리핀 합자법인 'ACJ'가 방송을 시작하였으며, 2015년 5월 멕시코 첫 홈쇼핑 사업자인 'Televisa CJ Grand'가 개국함으로써 고성장이 기대되는 중남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였다.

이로써, CJ오쇼핑은 한, 중, 일을 아우르는 동북아 3대 시장에 거점을 마련했을뿐 아니라 글로벌 온라인 쇼핑회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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