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조기 대선·총선 이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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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조기 대선·총선 이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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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론의 최종 목적지는 노대통령 조기 사임과 국회해산"

 
   
  ^^^▲ 박사모의 활동모습
ⓒ 박사모 홈페이지^^^
 
 

노무현 대통령의 조기 사임과 함께 조기 대선 총선이 동시에 치러진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10월 대구 보선에 한나라당이 조순형 전 민주당대표를 영입 추진 중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현재 36,80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어 차기 대권주자 중 최고의 결속력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박사모(이하 ‘박사모’ cafe.daum.net/parkgunhye)카페에 아이디 ‘무궁화 사랑’의 ‘박근혜-이명박 드림팀 뜨나?’란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사모’는 해외지부까지 결성돼 있고 전국에 서울지부 포함 15개지부가 결성돼 있는 거대조직으로 자체적인 홈페이지를 갖추고 있지는 못하지만 지난 보궐선거에서 신속한 기동력과 지역 회원들의 박 대표 지지는 이미 정평이 나 있어 지난 대선 때의 ‘노사모’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으로 보고 있다.

‘무궁화 사랑’의 글이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이유는 향후 일어날 정치권의 판도와 대선주자들에 대한 나름대로의 분석이 어느 정도 맞는다고 보는 시각 때문이다.

조기 대선과 조기 총선이 동시에 치러질 것

그는 글에서 “어느 경우이던 조기대선과 조기총선이 동시에 치러질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며 “그로 인해 각 진영에 비상이 걸렸다”고 했다.

그는 이어 “연정론의 최종 목적지는 (노무현 대통령의)조기 사임과 국회해산 후 각 당을 쪼개어 제 세력으로 분할해서 분할 통치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며 내각제를 고리로 한나라당을 흔들어 한나라당과 신한나라당, 고건신당, 중부권신당, 민주당, 민노당, 열우당 등 7-8개의 정당이 난립하게 되고 여기에 중대선거구제가 된다면 각 세력의 이합집산으로 자연스럽게 연정이라는 형태로 내각을 구성해야 하는 내각제 모양이 갖춰지게 된다”며 “(노 대통령의)연정 제의는 그 때를 상정해서 연정을 통한 내각제 모델의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한 방편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를 간파한 박근혜 대표에 의해서 연정은 거부되었고 노 대통령의 의도는 일단 무산된 것으로 보이며 남은 것은 조기 레임덕의 우려와 여권 주자들의 이탈이라는 것.

그는 계속해서 “정동영이 정·부통령제와 중임제를 재확인함으로써 노 대통령과 의견이 다르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천명했고 박근혜 대표 역시 정. 부통령제와 중임제를 선호함으로써 노 대통령이 추진했을지도 모르는 내각제는 잠복하게 되었다”며 “박근혜 대표와 이명박 시장의 청계천 회동으로 일단 한나라당의 분당 가능성은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차기 대선에서는 박근혜-이명박, 정동영-강금실, 고건-추미애의 3파전의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고 한나라당의 혁신안은 별 효용가치가 없어질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또 그는 “(한나라당의)혁신안은 대선 시기와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치명적인 결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혁신안이 물 건너 갈 수 있다”며 “결국 박-이 두 사람이 협력하는 구도가 된다면 혁신안 자체가 필요 없어진다는 의미일 것이고 그만큼 혁신안은 특정한 사람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다는 반증일 수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대구지역 보선에 조순형 전 민주당 총재 영입공천 추진 중

마지막에 그는 “노 대통령의 지역구도 타파에 대한 요구에 대해 한나라당은 대구 지역의 재보선에 후보를 내지 않거나 17대 총선 때 대구에서 낙선한 조순형 전민주당 대표를 영입해 내보내는 안이 추진되고 있다”며 조기 사임이라는 승부수가 오히려 레임덕을 부추기고 열우당을 붕괴시키는 역작용을 할 수 있고 대선이 언제 치러질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이 각 주자들을 긴장시키고 있기 때문에 정치권의 발걸음은 그만큼 빨라질 수밖에 없으며 연말과 내년 지방선거로 이어지는 정치권 빅뱅에서 누가 살아남을 수 있을지 서바이벌 게임은 시작되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모 박사모 회원은 “(차기 대선은)2007년이 아니고 시기가 분명히 앞당겨질 것이다. 빨리 책임회원제도 성공시키고 독립홈피도 빨리 만들어야한다. 박사모가 독립홈피 만들자 말자 상황이 종료될지도 모른다. 준비 기간을 빨리 단축해야한다. 독립홈피 빨리 만들어 발 빠르게 대응해야한다”고 적었다.

또 다른 회원은 “박근혜-이명박 드림팀이 결성된다면 필승은 불 보듯 뻔 해 보인다. 박대표와 이시장의 합심은 국민을 위한 길임을 명심하시고 한나라당을 더욱 결속시키고 발전시켜서 대승의 결과 반드시 이루시기 바란다”고 적었다.

그러나 정치권의 모씨는 “이글은 일고의 가치가 없는 글로서 이미 정치권에서는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쪼개지는 새로운 정계개편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며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분당됐을 경우 대권주자는 결코 글에서 거론되는 사람들이 아니며 노대통령의 의중이 담긴 인사가 새로운 대권주자로 부상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이 원하는 차기 대통령은 나이가 듬직하고 경제를 폭넓게 아는 경제대통령이다”며 “이는 (노무현)대통령이 조기 사임을 결심하기 전에 마지막카드로 취할 총체적인 내각개편과 맞물려 있다”고 자신의 의견을 덧붙여 말했다.

다음은 ‘무궁화 사랑’의 글 전문이다.

박근혜-이명박 드림팀 뜨나?

추석을 지내면서 주위의 말들을 종합해 보니 시기가 문제일 뿐 노 대통령이 사임한다는 데에는 별다른 이견들이 없었습니다. 어느 경우이든 조기 대선과 조기 총선이 동시에 치러질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가장 설득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각 진영에서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노 대통령의 연정 불발로 인해 지지도가 20%대로 추락하자 여권에서는 정동영, 김근태, 이해찬등의 계산이 복잡해졌고 사임설과 맞물려 행보가 바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자 침묵을 지키던 고건 진영도 신당창당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졌는데 고건 신당-민주당- 중부권 신당의 연합을 모색 중입니다. 여기에는 노 대통령과의 관계가 불편해진 DJ의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열우당의 신중식 의원의 탈당도 고건 신당을 염두에 둔 것이므로 열우당 내의 호남 의원들의 탈당 도미노가 현실화된다면 노 정권은 레임덕을 넘어 붕괴 수준에 이르게 됩니다. 여권으로서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되므로 호남의 맹주 자리를 놓고 노무현과 고건의 한판 승부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호남에서 DJ의 지원을 기대할 수 없는 열우당으로서는 영남에 목을 맬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데 노 대통령의 연정은 결국 호남을 포기하고 영남에 올인하겠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영남은 이미 박근혜-이명박이라는 확실한 주자들이 있으므로 노 대통령의 연정론은 먹혀들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연정론의 최종 목적지는 어디였을까? 조기 사임과 국회해산까지는 누구나 추측할 수 있지만 그 다음 수가 어렵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각 당을 쪼개어 제 세력으로 분할해서 분할 통치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내각제를 고리로 한나라당을 흔들어 한나라당을 쪼갤 수만 있다면 내각제로 갈 공산이 그만큼 높아집니다.

한나라당과 신한나라당, 고건신당, 중부권신당, 민주당, 민노당, 열우당등 7-8개의 정당이 난립하게 되고 여기에 중대선거구제가 된다면 각 세력의 이합집산으로 자연스럽게 연정이라는 형태로 내각을 구성해야 하는 내각제 모양이 갖춰지게 됩니다. 연정 제의는 그 때를 상정해서 연정을 통한 내각제 모델의 정당성을 주장하기 위한 방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를 간파한 박근혜 대표에 의해서 연정은 거부되었고 노 대통령의 의도는 일단 무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남은 것은 조기 레임덕의 우려와 여권 주자들의 이탈입니다.

20%의 지지도를 가진 대통령 밑에서 정권을 재창출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보고 여권의 주자들은 노 정권과 일정정도 선긋기를 한 후 마이웨이를 외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정동영이 정. 부통령제와 중임제를 재확인함으로써 노 대통령과 의견이 다르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천명했고 박근혜 대표 역시 정. 부통령제와 중임제를 선호함으로써 노 대통령이 추진했을지도 모르는 내각제는 잠복하게 되었습니다.

내각제를 추진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결국 한나라당을 쪼갤 수 있느냐 없느냐에 그 성패가 달려 있었던 것인데 어제 박근혜 대표와 이명박 시장이 청계천에서 회동함으로써 일단 한나라당의 분당 가능성은 사라졌습니다.

어제의 회동은 이 시장의 초청 형식으로 이루어 진 것이지만 그 내막을 들여다보면 그리 간단한 행사만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김문수 의원이 분당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박근혜 대표와 이명박 시장 사이에 꾸준한 물밑 접촉이 있어왔다는 설이 있었고 박근혜 대표는 기회 있을 때마다 좋은 사람 있으면 밀어 줄 수 있다는 발언을 해 왔습니다.

어제의 회동에서 두 사람이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은 내부적으로 두 사람이 모두 만족할만한 정치적 합의가 이루어졌음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조선일보는 박근혜-이명박(이명박-박근혜 조도 마찬가지) 조가 고건-추미애 조와 정동영-강금실 조를 이긴다는 여론조사를 공개한 일도 있었는데 노 대통령의 연정 제의로 위기감이 높아진 한나라당 내부에서는 끊임없이 박근혜-이명박 드림팀이 떠야 한다는 요구가 있어 왔습니다.

어제의 박근혜-이명박 회동은 이에 대한 대답의 성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박근혜-이명박, 정동영-강금실, 고건-추미애의 3파전의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고건 신당의 행보가 빨라지자 한나라당 내부의 위기의식이 당의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됨으로써 드림팀을 논하는 단계에까지 왔습니다.

두 사람이 웃으며 회동하는 모습은 [박근혜 대세론]에서 [드림팀 필승론]으로 이어지는 과도기일 수 있는데 이에 따라 한나라당의 혁신안은 별 효용가치가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우선 혁신안은 대선 시기와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치명적인 결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의 회동에 홍준표 의원이 불참한 것은 혁신안이 물 건너 갈 수 있다는 우려에서 심기가 불편했던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결국 박-이 두 사람이 협력하는 구도가 된다면 혁신안 자체가 필요 없어진다는 의미일 것이고 그만큼 혁신안은 특정한 사람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졌다는 반증일 수 있습니다.

노 대통령의 지역구도 타파에 대한 요구에 대해 한나라당은 대구 지역의 재보선에 후보를 내지 않거나 17대 총선 때 대구에서 낙선한 조순형 전민주당 대표를 영입해 내보내는 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성사된다면 탄핵의 주역이었지만 탄핵당시와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 만큼 노 대통령의 지역구도 타파 요구에 대해 좋은 대답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조기 사임이라는 승부수가 오히려 레임덕을 부추기고 열우당을 붕괴시키는 역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각 진영은 전열을 재정비하고 각자의 필승 카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선이 언제 치러질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이 각 주자들을 긴장시키고 있기 때문에 정치권의 발걸음은 그만큼 빨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연말과 내년 지방선거로 이어지는 정치권 빅뱅에서 누가 살아남을 수 있을지 서바이벌 게임은 시작되었습니다. 내부의 합의를 거쳐 박근혜-이명박 드림팀이 결성된다면 이는 온 국민의 염원이 이루어지는 쾌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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