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이 28일 1년 8개월여 동안 끌어온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을 극적 타결한 가운데,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의 안타까운 사연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강일출 할머니는 지난 8월 2일(현지시간) 미국 주지아주 애틀랜타와 한인연합교회 예배에 참석한 500명의 동포를 대상으로 손가락에 반지 4개를 끼고 있는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강일출 할머니는 "한창 멋 부릴 시절 위안부로 끌려가 모진 고초를 겪은 탓에 그 한(恨)을 지금에라도 풀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에 당시 동포들은 눈을 감거나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회담 직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3가지 합의사항을 공개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구제적으로는 한국 정부가 위안부들의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재단을 설립하고. 일본 정부 예산 10억엔 가량을 일괄 지원할 것이라 설명했다.
또한 "일한 양국 정부가 협력해서 모든 위안부들의 명예와 존엄의 회복 및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한 사업을 행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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