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의료재단, 지긋지긋한 ‘알레르기’ 예방은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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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의료재단, 지긋지긋한 ‘알레르기’ 예방은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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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알레르기 항원에 따른 검사와 진단으로 맞춤 치료 및 생활습관 개선 진행돼야

▲ ⓒ뉴스타운

최근에는 산업화로 인해 유해 물질들에 노출되는 빈도가 잦아지면서 환경적 알레르기 발생이 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알려진 비염, 천식, 아토피 피부염, 결막염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물질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식품에서부터(음식물 알레르기) 집먼지진드기, 애완동물 털, 꽃가루 (흡인성 알레르기) 등 다양하다.

알레르기 질환은 면역체계의 과민성 질환으로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물질이 특정 사람에게서 생체에 불필요한 과민성 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을 지칭하며 최근 20~30년 사이에 전세계적으로 알레르기 질환의 유병률이 해마다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병하는 ‘알레르기’. 내 몸에 나타나는 알레르기를 미리 알고 예방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알레르기 질환이 발생하면 주로 습진, 비염, 천식, 두드러기, 피부염, 소화기계 증상으로 증상이 나타난다.

이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병력청취, 이학적 소견, 생체 내 시험 (in vivo test) 또는 시험관 내 검사(in vitro)를 시행하며, 치료를 위해 알레르기 항원을 찾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알레르기 검사는 원인 항체(lgG, lgA, lgM, lgE, lgD) 및 질환에 따라 맞춤 시행 된다.

▲ 혈액 내 총 lgE 농도를 측정하는 ‘혈청 총 lgE검사’는 알레르기 반응 중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비염 그리고 기관지천식 등 알레르기 환자에서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보이며 최근에 알레르기 비염환자가 증가함으로써 많이들 찾고 있는 ‘혈청 특이 lgE’ 검사의 경우에는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동물의 털이나 꽃가루 등 흡입을 통해 발생하는 흡인성 알레르기나 음식물 섭취를 통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들에 대해 lgE의 수치를 측정하는 검사로, 알레르기 증상, 연령, 계절별 등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에 따라 다양한 패널로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따라서 알레르기질환의 적절한 평가에는 총 IgE와 함께 특이 IgE 검사가 필요하다.

이에 녹십자의료재단 권애린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는 “알레르기 검사 시 체내에 알레르기 항원(allergen) 특이 lgE가 존재하지만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민감한 상태의 환자가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기 전 알레르기 항원 특이 lgE 검사를 통해 질환의 유무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며, “최근에는 원인 알레르기 항원을 추측하기 어려운 경우, 다수의 알레르기 항원에 감작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경우 다양한 알레르기 항원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MAST 및 ImmunoCAP 검사가 선호되고 있다,

최근 본원에서는 업그레이드된 MAST 시약을 국내에서 가장 먼저 도입하여 호흡기, 식품 알레르기 항원을 각각 62종씩 검사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고 검출 민감도, 특이도, 정확도 또한 향상되었다”고 설명했다.

일상생활에서 가장 쉽게 접하지만 간과하기 쉬운 것이 ‘음식알레르기’다. 음식알레르기란 정상적으로 해롭지 않은 음식물에 대해 몸의 면역계가 과민반응을 나타내면서 음식을 섭취한 후에 여러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증상으로는 심한 가려움, 피로, 두통, 편두통, 호흡곤란, 저혈압, 의식 소실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과민 반응으로 인해 몸의 각 기관에서 동시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게 되면서 증상이 급격히 진행되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전신성 쇼크(anaphylaxis)’가 나타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음식알레르기는 식품을 먹고 난 후 알러지 반응이 즉시 나타나는 즉시형 과민반응과 음식 섭취 후 상당한 시간이 지나 나타나는 지연형 과민반응 두 종류로 나타난다.

즉시형 과민반응이 나타날 경우 음식알레르기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여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하지만, 지연형 과민반응일 경우 음식 섭취 후 상당한 시간이 지나 원인음식을 찾아내기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경우 ’90종 음식알레르기 검사’를 실시해 우리 식탁에 흔히 올라오는 음식 90가지에 대한 과민반응을 유발하는 IgG4 항체를 찾아 낼 수 있다.

이에 녹십자의료재단 권애린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는 “음식알레르기 역시 나타나는 사람에 따라 증상과 원인이 되는 음식물 또한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치료법도 다르게 진행해야 하며, 실제로 병원에서도 치료를 진행하기 전 여러 가지 방법을 이용하여 진단을 내리고 있다”며 “90종 음식알레르기 검사는 혈청을 두 개의 튜브에 5ml씩 채혈하여 진행하고 3일 정도 소요된다.”고 설명한다.

또한 “검사를 통해 알레르기의 원인 물질을 찾아냈다면 이를 포함한 음식은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대체할 수 있는 식단을 구성하여 영양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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