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교육경쟁력 확보를 통한 명품교육도시 건설을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내고장 학교다니기』가 역대 최고성과를 기록하며 자족교육도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2015년 현재 관내 중학교 3학년 전체학생 3,477명중 89.1%인 3,099명이 아산시 관내 고등학교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나 아산시 역대 최고 관내진학율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또한 내고장학교다니기 운동의 핵심인 중학교 성적 상위 10%이내 학생 진학률은 총342명중 293명이 관내 고등학교로 진학해 지난해 80.5%보다 5.2% 상승한 85.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10%이내 학생중 관외학교 진학한 학생은 총49명으로 14.3%로 나타났으며, 이를 분석해보면 특목고 및 자사고등에 입학한 학생은 30명으로 나타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인근 천안지역으로 진학한 학생이 지난해에는 7.9%인 25명이었으나 금년도에는 3명으로 1%에도 못 미치는 결과를 보였다.
이같은 결과는 천안지역의 고교평준화가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충청남도에서 교육예산 투입율 1위답게 그동안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각종 시설 개선사업과 학력신장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지원,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외국어 교육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지원 사업으로 아산시 교육에 대한 신뢰가 두터워 진 것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시에서는 관내 중학교 순회방문을 통해 학교 관계자와 두터운 신뢰를 형성하는 한편 관내 10개 고교가 참가하는 고입 입학설명회 개최를 통해 학생 및 학부모들에 대한 이해를 도우는 시책을 펼쳐왔다.
또한 지난 9월에 실시한 2016학년도 진학 희망 조사결과 17.5%의 학생이 막연히 관외 고등학교가 대학진학을 유리할 것 같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학생 및 학부모가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나의꿈, 나의미래를 위한 올바른선택, 내고장학교 다니기」 책자를 발간해 관내 중학교 전 학년 학생들에게 배포하는 등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
복기왕 시장은 “그동안 시민들의 의식이 우리 지역의 우수학생들이면 당연히 인근 천안지역 학교에 진학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하는 등 교육 식민지 수준이어서 무척 안타까웠다. 부임이후 전국 최고수준의 장학제도 운영 및 과감한 교육정책에 대한 투자로 우리지역 학교의 경쟁력이 점진적으로 상승해 왔는데 금년도 고교진학 성과를 보면 자족교육도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시의 교육정책이 상위학생만을 위한 정책이라며 일부 비판이 있었지만, 자족교육도시 기반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며 앞으로는 인근지역에 비교해 뒤지지 않는 학력신장을 위해 정책을 추진하는 한편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로 진출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교육 등 각종 특성화 교육도 병행하는 방향으로 교육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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