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동시 다발 테러 발생 후 비상사태를 선언했던 프랑스에서 테러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전국 단위 지방 선거인 지역권 의회 선거(결선투표제)에서 1차 투표에서 승승장구했던 극우정당인 ‘국민전선’이 지난 13일 투개표가 실시된 2차 결선 투표에서 완패했다.
프랑스 내무부 집계에 따르면, 국민전선(FN)은 지난 6일에 실시된 1차 투표에서 전국 투표율 1위로 약진하면서 기대감이 높았으나 2ck 결선에서는 완패했다.
제 1차 투표에서 득표율이 저조했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이끄는 좌파 사회당은 유권자들에게 ‘극우의 약진 저지’를 호소, 대패는 면했다.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는 ‘투표를 통한 국민의 각성’으로 극우파의 승리가 저지됐다고 평했다.
극우파 ‘국민전선’은 ‘이민 배척’을 주장해오면서 파리 테러 발생 이후 고조된 국민들의 불안감을 파고들어 1차 투표에서는 선전을 했지만 투표율이 상승하면서 극우파의 득표율 저하되는 약점을 드러냈다.
이번 선거에서 13개 권역 가운데 우파 7곳, 좌파 5곳, 기타 정당이 1곳을 차지했다.
한편, 2017년의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설욕을 노리는 ‘니콜라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이끄는 우파 연합은 좌파와의 선거 협력을 거부하고, 제2차 투표에 임했지만 정치적 승리는 얻어내지 못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