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대통령 "유엔개혁 강대국 중심주의 경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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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대통령 "유엔개혁 강대국 중심주의 경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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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유엔 개혁 방향의 기본적 관점을 제시한 것"

^^^▲ 노무현 대통령
ⓒ 국정홍보처^^^
노무현 대통령이 14일(한국 시간 15일) 유엔 개혁방안에 대해 “유엔 안보리 개편은 강대국 중심주의에서 탈피해 민주성과 책임성, 효율성의 바탕 위에서 도덕적 권위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제 60차 유엔총회 고위급 본회의(유엔 정상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또 다른 강대국 중심주의가 아니라 국제사회의 화합을 촉진하는 개혁안이 도출되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세계 여러 분야에 남아 있는 제국주의적 사고와 잔재를 완전히 청산해야 하고, 일부에서 나타나고 있는 강대국 중심주의 경향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오늘날 국제 질서를 주도하고 있는 나라들이 먼저 자신들의 과거와 미래에 대해 각별한 성찰과 절제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이웃나라에 대한 존중과 국제적인 합의 창출, 대립 해소를 위한 노력을 한층 강화해야 하고, 강대국들이 평화와 공동번영이라는 국제질서를 이루려고 노력할 때 '힘'과 '대의'간의 긴장은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 가능성을 EU(유럽연합)에서 찾을 수 있다"며 "이제 유럽은 힘의 논리에 기초한 질서, 반목과 대립의 질서를 극복하고, 평화와 공존, 화해와 협력의 공동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동북아에도 EU와 같은 질서가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청와대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노 대통령의)기조연설은 특정한 강대국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 개발도상국과 중견 국가들이 가져야 할 유엔 개혁 방향의 기본적 관점을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15일 밤에 열리는 정상들 간의 원탁회의에 참석해 개발도상국을 위한 국제 사회의 지원에 관해 중점적으로 토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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