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 전주세계소리축제 기자간담회 ⓒ 고영제^^^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우리소리를 세계에 알리고, 전 세계의 음악적 유산을 폭넓게 교류하기 위해 전주에서 열리는 공연예술축제다.

'2005 전주세계소리축제'가 9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태조로, 한옥마을 등 전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의 주제는 '난 민 협률'로 판소리를 비롯한 우리 소리로 화합과 평화의 메세지를 세계에 전달한다. 4부 14개 분야에서 50개 공식 초청 공연과 250여개의 자유참가 공연이 펼쳐진다.

안숙선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장은 "올해로 5회째가 되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난, 민, 협률>로, 말하자면 전쟁과 테러, 재앙 등으로 인한 고통을 음악예술로서 풀어보자는 의미로 정했습니다. 올 여름 수해로 고통받는 국민들과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음악으로써 위로를 한다는 의미입니다"라고 말했다.

집중 기획 판소리에서는 판소리 명창명가, 완창판소리 다섯마당, 신창 판소리-이순신가, 가족국악 뮤지컬인 <달래먹고 달달,찔레먹고 찔찔>, 페니미즘 판소리, 코믹 호러 판소리 등을 만날 수 있다. 한국의 설화 12바탕전을 소재로 만든 <애니판소리>가 첫 선을 보인다.

가수 이안이 2005 전주세계소리축제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중학생때부터 국악을 전공했고 홍보대사가 되어 영광이고 제1회 소리축제부터 전주소리축제를 지켜 본 사람입니다. 100일 전부터 소리축제 하는 날만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이번에는 우리나라 판소리와 국악을 중심테마로 각국의 크로스음악 또는 전통음악을 소개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005 전국대학 창극축제, 어린이 소리축제도 동시에 열린다. 다양한 크로스오버 및 세계 각국 전통음악들을 초청되었다. 해외 초청 공연으로 팝페라 가수 죠아리아, 재즈코어 프라이부르크, 리빙파이어 앙상블, 가믈란 아스마라다나 등이 마련되어 있다.

9월 26일 전야제가 열리며, 개막공연은 <난 민 협률-6개의 초상화>로 시작해, 폐막공연은 전주소리의 선언으로 막을 내린다. 폐막식에서는 내년 소리축제에서 열릴 WOMAD를 미리 만나 볼 수 있다.

곽병창 총감독은 "전주세계소리축제를 해외에 알리기 위해 해외 관광청과 해외 아트 마켓 부스에서 홍보를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