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대전의 명소 중의 하나인 계족산(鷄足山)에 대륙산악회(회장 육동일 충남대 교수)의 ‘대전사랑염원’이 울려 퍼졌다. 계족산을 찾은 70여명의 대륙산악회 회원들이 “대전이 발전하려면 쇠퇴하고 있는 대전이 변화되어야”함에 공감한 것.
이날 대륙산악회가 11월정기산행지로 선정한 계족산은 낙엽 구르는 소리가 마음을 설레게 할 정도로 마지막 가을을 재촉하듯 낙엽이 황톳길에 널렸다. 걸을 때마다 ‘사각사각’거리는 소리는 대전을 사랑하는 회원들에게 “대전을 살려 주세요”하는 소리로 들리는 듯했다.
한사람의 낙오도 없이 ‘장동삼림욕장 초입부터 절 고개’까지 산행을 마친 회원들은 점심식사를 하며 우의를 다졌다. 육동일 회장은 “인구 153만명을 정점으로 대전이 점차 쇠퇴의 길을 가고 있다”며 “대전은 변화되어야 하고 변화의 선두에 서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계족산 황톳길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인이 꼭 가 봐야할 100대 여행지’와 ‘대전의 걷고 싶은 길 12선’에 기록될 정도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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