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활용도가 좋지 않네요” 경주 황성 KCC스위첸을 찾은 방문객들의 반응이다. 이 같이 방문객들이 구조에 따른 공간 활용도가 비효율적이라는 등의 좋지 않은 평가를 하고 있다.
기자가 21일 오후 경주시 황성동에 소재한 ‘경주 황성 KCC스위첸’ 모델하우스를 찾아가 봤다.
75㎡형은 주방의 식탁이 좁았으며 수납공간(팬트리)이 고급스럽지 않았다. 안방 화장실의 천장에는 통풍구가 없었으며 샤워실은 좁아 이용하기 불편해 보였다.
85㎡형은 안방에서 드레스룸으로 이동하는 통로 입구가 1명이 겨우 지나갈 정도로 비좁았다. 또 안방 화장실의 세면대 측면이 벽과 붙어 있어 세안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였다.
경주 황성 KCC스위첸은 전반적으로 샤워실이 좁고 거실은 넓게 만들어 졌다. 입구문은 옵션으로 좋지 않아 보였다.
모델하우스를 보러온 주부 A씨는 “구조가 20년전 스타일의 옛날집이고 작게 만들어졌다”고 주장하며 “설계에 돈을 많이 들이지 않은 느낌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인근에 오픈한 다른 아파트의 구조는 요즘 최신 트렌드가 반영돼 있어 좋았는데 이곳은 기대에 못 미친다”고 덧붙였다.
B씨는 “구조와 자재가 별로 좋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주방은 오픈형이 아닌 독립적인 공간이어야 좋은데 오픈돼 있어 산만해 보인다”며 “손님이 왔을 때 이동통로가 조금 좁고 복잡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C씨는 “공간 활용도가 좋지 않다”며 “분양가격에 대비해 너무 안 좋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일부에서는 “조만간 금리 인상 등의 가능성이 높아 투자가 아닌 실제 거주 목적으로 가격과 위치, 구조 등을 따져 잘 선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주 황성 KCC스위첸 모집공고에 의하면 3.3㎡당 분양가는 △75㎡ 864만원 △84㎡(A형) 866만원 △84㎡(B형) 858만원이다. 또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 공급은 231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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