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11시 경남 통영시 미수동 해안로 부두에서 제주 해녀상 제막식이 고치용 통영제주도민회 감사의 사회로 300여명의 시민과 연로한 제주출신 해녀 그리고 김동진 통영시장과 허영배 재외 제주 총 연합회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제주 해녀상 비문에는 “제주 해녀는 끈질긴 생명력과 강인한 개척정신으로 고단한 작업환경을 딛고 생명을 영유해온 제주 여성의 상징이다.” 란 비문을 시작으로 “생업의 터전인 통영앞바다에서 숨비소리 내며 힘든 세월을 견뎌온 제주 해녀들의 삶을 기리고자 이곳에 해녀상을 세운다.”라고 적혀있다.
이날 김동진 통영시장은 “90여년전 부터 바다란 자연환경을 따라 이곳 통영에 많을 때는 1천여명이 1가구를 이뤘으며 어려운 환경 속에도 사라온 삶을 상기하기 위해서 오늘 제주 해녀상을 제막하게 됐다”고 설명하면서 “통영시에서는 해녀복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해녀분들의 환경이나 복지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비가 오는 가운데에서도 부산에서 이곳 행사장을 찾은 허영배 재외 제주 총 연합회장은 통영 제주도민회를 격려하면서 오늘 통영시에서 이렇게 제주 해녀상을 세워주시니 부모님 생각에 가슴이 뭉클하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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