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끝자락에 2000여명의 시민들이 올림픽 공원에서 가랑비를 속을 걷고 달리며 한마음으로 승강기 안전을 다짐했다.
2015년 승강기 안전의 날 기념 '제2회 오르락내리락 승강기 안전 한마음 걷기 & 마라톤 대회'가 2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14일 서울 올림픽 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개최됐다.
국민안전처가 후원하고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2015년 승강기 안전의 날'을 맞아 승강기 안전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을 확산사고, 사회전반에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5km와 10km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열렸는데,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에도 승강기 종사자와 가족, 일반인 등 2000여명이 참가해 승강기 안전을 다짐하는 한마당 축제 분위기 속에 행사가 치러졌다. 특히 페이스메이커로 지난 조선일보 마라톤대회에서 수상한 케냐 선수들이 참가해 대회를 이끌었다.
본격적인 대회에 앞서 식전행사로 밸리댄스와 난타 공연이 펼쳐져 행사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 TV와 고급 호텔리조트 숙박권 등이 걸린 경품 추첨이 이어져 참가자들에게 푸짐한 선물을 안겨줬다.
국민안전처 최복수 생활안전정책관은 인사말을 통해 "이제 승강기는 현대 생활에 필수적인 수직이동수단인 만큼 안전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승강기 안전과 이용문화가 한층 성숙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승안원 박낙조 원장은 "승강기 안전 걷기 및 마라톤 대회는 온 국민과 함께 승강기 안전을 기원하고 건강한 사회구현을 위해 마련했다"며 "오늘 대회가 우리나라의 승강기 업계 위상을 드높이고 안전강국으로 도약하는 뜻깊은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 5km 남자부는 1위 이태철, 2위 김재광, 3위 김충남씨가 차지했으며, 여자부는 1위 강윤영, 2위 배소현, 3위 유진희씨가 차지했다.
또 10km는 남자부 1위 서건철씨, 2위는 미국인 Brian Manning, 3위 최진수가, 여자부는 1위 문선미씨, 2위 김명옥씨, 3위는 싱가포르인 Sook Juan Yaang가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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