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지하의 보일러실에서부터 발생한 불은 1층의 미용실을 태우고 2층과 3층의 여탕과 남탕, 4층의 찜질방과 함께 5층의 헬스클럽까지 삽시간에 불길이 번져 건물 전체가 화염에 휩싸였다.
이번 사고로 정명식(57, 목욕탕 주인)씨를 비롯해 박순이(43·여·수성구 지산동), 구순옥(41·여·수성구 수성3가), 김지현(24·여·수성구 수성3가·대구가톨릭대 영문과 4)씨가 숨졌으며, 신원미상의 여자 1명의 시신도 발견됐으며, 목욕탕 주인 정씨의 부인 한숙인(53)씨와 최경환(39·수성3가)씨가 실종되었다.
이렇게 대구에서는 대형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었는데 지난 1995년 4월에는 상인동 1호선 건설현장에서 새어 나온 도시가스가 폭발하여 아침 일찍 출근하던 직장인들과 학생들 101명이 숨지고 125명이 중경상을 입었기도 하였다.
또한, 2003년 2월에는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에서 방화로 인해 기관차에 불이 붙어 지하철에 타고 있던 승객과 함께 지하철을 기다리던 시민 192명이 사망하고 148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의 참사가 발생키도 하였었다.
대구광역시는 이 밖에도 수많은 대형 사고를 유발하는 ‘참사의 도시’, ‘죽음의 도시’로 불리고 있으며, 대구시민들 조차 지하철 참사 이후로는 지하철을 타기를 꺼려하고 있다.
화재원인을 조사 중인 대구 수성경찰서는 이번 목욕탕 화재가 불량 기름을 사용한데서 비롯되었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자세한 폭발원인을 수사하고 있지만 목욕탕의 주인이 모두 사망하고 실종된 상태이어서 화재원인을 찾는데 얼마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난항이 예상되기도 한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