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하늘 아래던 우국충정의 글을 못쓰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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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하늘 아래던 우국충정의 글을 못쓰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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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타운

불교에 처처불상(處處佛像)이요, 사사불공(事事佛供)이라는 말이 전해온다. 한소식 깨달음에서 나온 게송의 하나이다. 나는 이 게송을 생각하면서 나는 이렇게 이 글의 제목을 잡았다. “어느 하늘 아래던 우국충정의 글을 못쓰겠나”

나는 지난 11월 11일 오후 2시 그동안 수년간 혼자 숙식을 하면서 대한민국을 위한 우국충정의 글을 써오던 종로구 익선동 소재의 현대 뜨레비앙 922호에서 나와 걸망에 책을 가득 담아 메고 서울을 떠나 남한강 쪽으로 향했다.

그동안 내가 수년간 나름대로 우국충정의 글을 써오는 장소로 현대 뜨레비앙 15평의 오피스텔에서 머물게 된 인연은 첫째, 922호에 선운사의 이조시대 명문장가요, 고승인 백파(白坡)조사의 이름을 단 백파연구소(白坡硏究所:)의 소장 선일(禪一)스님의 배려가 있었다. 둘째, 대한불교 조계종 24교구 본사인 선운사 전 주지 법만(法滿)스님의 통 큰 배려가 있었다.

백파연구소의 목적은 선운사 출신 고승들의 업적과 사상을 담은 행장기(行狀記)를 책으로 만들어 전국 사찰과 불교계에 무료 보시하는 것으로, 첫째, 선운사의 고승을 불교계에 일리고, 둘째, 불교중흥을 위한 원모(遠謀)의 원력이 있었다.

백파연구소는 1천만원의 보증금에 매월 월세와 관리비 합쳐 1백만원이 소요 되었다. 보증금은 백파 연구소 소장인 선일스님이 내었고, 월세와 관리비 조로 선운사 주지 법만스님이 매월 1백만원식 선일스님에게 송금해주었다. 나는 혼자 쌀과 반찬을 구해 밥을 끓여 먹으며 오직 글을 쓸 뿐이었다.

선일스님은 백파연구소에서 나혼자 글을 쓸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써 배려해주었다. 나는 이곳에서 선일스님과 함께 선운사의 고승이요, 동국대 전신인 혜화전문학교 교장을 역임한 석전(石顚) 박한영 조사의 사상을 오늘에 전하는 행장기를 만드는 데 미력이나마 조력했다.

나는 백파연구소에서 선일스님과 공저(共著)로 박한영조사의 전강제자요, 대강백인 나의 은사인 운기(雲起)스님이 평소 즐겨쓰시는 “독보건곤(獨步乾坤)”이라는 제목으로 문도와 함께 은사님의 행장기를 만들어 불교계에 무료 반포한 것은 내 일생 일대의 가장 의미있는 추억이 되었다.

나는 독보적인 내용을 담은 “관음경”을 발간 무료 반포하였고, 또 계몽사상서로 “제2 한국전은 종북자들이 일으킨다”는 주장을 담은 책자를 발간하여 사회와 불교계에 무료 반포했다.

하지만 일부 불교계 본사에서는 골수에 사무친 친북 사상에 의해 강력하게 나의 책에 반발했다. 어떤 본사는 매우 불쾌한 언사를 내뱉고, 내책을 “불태우겠다.” 공갈을 치기도 했다. 대한민국을 보위하는 호국불교를 하자는 나의 주장에 길길이 분노했고, 나의 책을 반송해버렸다. 이것이 작금의 한국불교 일부 좌파 사상의 현주소이다.

수년간 매월 1백만원씩 백파연구소를 지원해준 선운사 전 주지 법만스님에게 거듭 깊이 감사드린다. 새로운 선운사 주지는 경제가 어려워 매월 1백만원의 지원은 안된다고 했다. 아아, 선운사 경제가 급락(急落)으로 어찌 나빠졌는가? 백파연구소의 간판을 내리면서, 그동안 지도편달해준 불교학계의 스님들과 교수님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명사(鳴謝)!”

나는 1600여 년의 장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불교의 일부 승려들이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종교는 아편이요, 인민의 적”이라는 북의 김일성을 추종하고, 아들, 손자에까지 추종하여 충의를 바치다가 북에 의해 남북통일이 된다면, 한국불교의 장래가 어떻게 추락할 것이라는 것을 상상이나 해보았을까?

주장의 근거로 중국, 베트남, 북 등 공산주의 국가에서는 유서 깊은 전통사찰은 모두 국유화 하고, 사찰에 들어오는 관광비, 시주금 등은 국유화 하고, 수많은 승려는 인민재판에 의해 강제 환속 당하여 노동교화소로 직행하여 교육을 받아 환속시키고, 부패 승려는 인민재판에서 즉결처형 했다. 한국불교는 이러한 생생한 역사를 반드시 교훈삼아야 한다고 나는 강력하게 주장한다.

나는 선운사에 출가한 지 40여년이 넘었으나, 아직까지 선운사 교구에 무너져가는 암자(庵子)조차 주지를 해본적이 없다. 오직 경서(經書) 읽는 것을 좋아하고, 문장도를 사랑하는 가난한 승려의 길을 걸을 뿐, 부처 팔아 치부하거나, 사찰재산을 챙겨 환속하는 소위 불교계의 “떳다 방”이 아니다.

다만 속세의 권세와 같은 불교계의 권세도 “꽃은 열흘을 가지 못한다(花無十日紅)”는 은유(隱喩)로 파안대소(破顔大笑)할 뿐이다. 한국불교가 일락천장(一落天仗)으로 망하는 원인은 “떳다 방”같은 승려들, 친북 승려들이라고 나는 깊이 우려한다.

중국의 병법가 오자(吳子)에게 “고향 어느 곳에서 죽어 묻힐 것인가?” 묻는 이에게 오자는 의연하게 “도처에 청산은 있다(到處 有靑山)”고 했다. 나는 서울을 떠나면서 이렇게 말했다.

“어느 하늘 아래던 나는 종교의 자유가 있는 대한민국을 위한 우국충정(憂國衷情)의 글을 최후의 순간까지 쓸 것이다.“ 나는 눈내리는 남한강가를 혼자 걷는 낙(樂)을 즐기며, 마지막 애국의 길을 걸을 것이다.

한국 최초 여성 대통령인 박근혜 대통령만은 대도가 아닌 역대 가장 청렴한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반역자가 아닌 오직 대한민국을 위해 좌파척결을 하는 정치를 하는 것같다. 주장의 근거가 만악의 원천인 북을 찬양하는 좌파 교과서를 버리고, 대한민국의 역사만을 담은 국정교과서를 선언한 것이다.

나는 박대통령이 취임직후부터 한국 청소년의 영혼을 붉게 물들게 하는 즉 홍위병(紅衛兵) 양산에 북을 대신하여 박차를 가하는 “붉은 완장의 교사적” 조직 혁파에 나서지 않은 것에 나는 한없이 아쉬워한다.

6,25 전쟁 때 인민군의 점령군 지역에서 붉은 교사들은 정체를 드러냈다. 제주 4,3 반란사태에서도 나타난 붉은 교사들이었다. 돌연 붉은 여선생은 하얀 저고리, 검은 치마에 붉은 완장을 차고 나타났고, 붉은 완장의 남교사가 나타나 인민군을 도와 토착 빨갱이들을 지휘했다. 누구보다 부자들을 살해하는 데 지휘했다. 국군가족, 경찰가족, 공무원에 대한 살생부(殺生簿)는 붉은 완장의 남녀 교사들의 정보수집망에서 완성되어 인민군에 보고 되었고, 토착 빨갱이를 지휘하는 처형자 노릇을 했다는 증언은 작금에 우리에게 무엇을 깨닫게 하는가?

또, 6,25 전쟁 때의 붉은 남녀교사들은 그동안 세뇌시킨 제자들을 시켜 시골 지주의 가슴에 죽창을 박게 한 전력이 있다. 그 붉은 교사의 후예들이 정부의 보조금을 지원받으며, 대한민국에 도끼질을 한 지 오래인데, 이제사 대통령이 국정교과서 선언이라니 나는 만시지탄(晩時之歎)을 금할 수 없으나, 우국충정(憂國衷情)으로 기립박수와 함께 지지하고 환영한다. 차제에 붉은 교사들은 정부에서 순화교육을 시키거나 아니면 신성한 교단을 떠나 북의 충성동이요, 북의 혁명가로 전업하게 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끝으로, 북은 한국에 이슈만 있으면, 해방 직후부터 국내 고첩같은 동패들과 총성이 울리는 폭난(暴亂)을 계속해온다. 작금에 국정교과서로 북과 동패인 국내 좌파들은 일제히 대정부 투쟁에 나서고 있다. 이 불온한 때를 이용하려고, 북은 제2의 광수들을 대거 동원하여 총성을 울리는 무정부상태를 연출할 수 있다.과거 광수들은 5,18 때 4시간만에 전남의 무기고 44곳을 강탈한 전력을 보여주었지 않은가. 애국 국민이 총궐기하여 제2 광수의 폭난을 사전에 원천봉쇄해야 할 것이다. 나는 눈내리는 남한강 강가에서 조국 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해 중단없이 기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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